DL E&C가 2023년 1월 투자한 U.S. 소형모듈원자로, SMR 개발사 X-energy 지분 가치가 나스닥 상장 이후 약 3년 만에 6배 가까이 뛰고 있다. 지분 평가이익뿐 아니라 설계 계약 수주까지 이어지며 DL E&C의 차세대 원전 사업 확대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하이라이트
- DL E&C가 보유한 X-energy 지분 가치는 나스닥 상장 효과로 약 1,720억원, 1억2,600만달러까지 약 6배 급등했다.
- X-energy는 공모가 23달러로 나스닥 상장 후 주가가 상장 첫날 29.20달러, 3거래일 만에 34.11달러로 50% 상승했다.
- DL E&C는 X-energy의 SMR 표준화 설계 계약(1,000만달러) 수주로 사업성과를 확대하며, SMR 시장은 2035년 5천억달러 규모로 전망된다.
나스닥 상장과 지분가치 상승 배경
SeDaily.com에 따르면, DL E&C는 현지시간 금요일 기준 X-energy 보유 지분 가치가 약 1천720억원, 1억2천600만달러에 이르렀다고 월요일 밝혔다. 이는 2023년 1월 Series C 투자 라운드에서 투입한 2천만달러, 약 300억원 대비 약 6배 수준으로 불어난 것이다.
지분 가치 급등의 배경에는 X-energy의 나스닥 상장이 있다. X-energy는 지난주 수요일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23달러로 결정됐다. 주가는 상장 첫날 29.20달러로 마감해 공모가 대비 27% 상승했고, 거래 개시 후 3거래일 만에 34.11달러까지 올라 공모가보다 약 50%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10억달러 이상, 약 1조4천750억원으로, 원자력 기업 기준 최대 상장 규모로 제시됐다. X-energy는 U.S. 에너지부, DOE의 지원을 받는 4세대 SMR 개발사로, 고온 헬륨 가스를 활용하는 고온가스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mazon, Dow, Centrica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11기가와트 규모의 확보 물량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설계 계약 수주와 원전 사업 확장 효과
DL E&C는 투자 수익에 더해 실제 사업 성과도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X-energy의 SMR 표준화 설계와 관련해 1천만달러, 약 15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건설사가 SMR 개발사로부터 대가를 받고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설명이다.X-energy는 2030년대 초 상업운전을 목표로 SMR을 개발하고 있어, DL E&C는 설계, 조달, 시공, EPC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기반을 넓히고 있다. SMR은 전기 출력 300메가와트 이하의 소형 원자로로, 전력 공급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뒷받침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UK 국립원자력연구소, NNL은 글로벌 SMR 시장이 2035년 약 5천억달러, 약 74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유재호 DL E&C 플랜트사업본부장은 X-energy의 시장 가치가 높게 평가받으면서 DL E&C 지분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대형 원전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SMR 관련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산업안보 경쟁이 심화되는 국면에서, AI·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은행의 기업금융 기능을 되살리고 자본규제 완화 및 ‘메가뱅크’ 논의를 재가동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한국수출입은행·신용보증기금·IBK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자본 확충과 시스템 개편을 통해 대규모 투자 자금 공급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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