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그룹 철강주, 중국 감산 기대에 강세

POSCO 그룹 철강주, 중국 감산 기대에 강세
POSCO 철강주 강세

국내 증시에서 이번 주 철강·금속주와 전력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POSCO 스틸리온과 POSCO홀딩스를 포함한 철강주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조강 생산과 철강 수출이 동시에 줄어드는 흐름에 더해 리튬, 니켈, 전기동 등 산업금속 가격 반등 기대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이라이트

  • POSCO 스틸리온이 3거래일간 66.5% 급등하며 코스피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동국제강 등 중소형 철강주도 20~30%대 급등했다.
  • 중국의 조강·철근·열연 생산 및 1분기 철강 수출이 전년 대비 각각 4.6%, 12.3%, 8%, 9.9% 감소하며 감산 기대가 부각됐다.
  • 리튬 가격 회복과 산업금속 상승세에 힘입어 하나증권은 POSCO홀딩스 목표주가를 74만원으로 유지하며 중장기 리튬 수급 타이트화 가능성에 주목한다.

중국 감산과 금속 가격 기대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3거래일 동안 POSCO 스틸리온은 코스피 상승률 1위를 기록하며 66.5% 급등하고, 동국제강, 넥스틸, 휴스틸, 문배철강 등 중소형 철강주도 20~30%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POSCO홀딩스는 약 13%, 현대제철은 7.65% 오르고 있다.

철강주 강세의 핵심 배경으로는 중국의 공급 축소가 꼽힌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조강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2억5천만톤으로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품별로는 철근 생산이 12.3% 줄어 2천691만톤, 열연 생산도 8% 감소한 3천406만톤으로 집계된다.

하나증권은 중국 내 건설용 강재 수요 부진으로 재고가 늘고 수익성이 악화한 데다 수출 통로까지 줄어든 점이 감산 배경이라고 분석한다. 중국의 철강 수출도 올해 1분기 2천473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하고 있으며, 한국 등 주요국의 반덤핑 관세 강화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중국의 철강 수출 허가제가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지난해 중국 철강 수출은 1억2천만톤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1분기 흐름을 연율화하면 1억톤을 밑돌 수 있다. 하나증권은 중동 전쟁 관련 특수 수출이 하반기에 둔화할 가능성까지 반영해 올해 중국 철강 수출이 9천만톤에서 9천500만톤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POSCO홀딩스와 업종 지속성 변수

산업금속 가격 상승도 철강·금속주 랠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U.S.-이란 휴전 연장에도 강달러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산업금속 가격은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니켈은 주간 5.1%, 아연은 1.1%, 전기동은 0.6% 상승하고 있다.

특히 리튬 가격 회복 전망은 POSCO홀딩스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리튬탄산 가격은 주요 생산업체 감산과 짐바브웨의 원광 수출 금지 등의 공급 축소 이슈를 배경으로 지난해 8월 이후 반등하고 있으며, 올해 1월 톤당 2만3천달러 수준을 회복한 뒤 최근에도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ESS와 중대형 전기트럭 수요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리튬 수급이 타이트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POSCO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4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28일 종가 46만6천500원 대비 약 60% 높은 수준이다.

다만 철강주 랠리의 지속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국내 열연·후판 유통가격은 6주 연속 상승 뒤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수출 감소에도 중동 전쟁에 따른 반제품 빌릿 수출 증가 같은 특수 요인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 다음 주 발표될 중국의 4월 조강 생산 지표와 강관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철강주의 추가 상승 여부를 가늠할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유통·화장품·건설 등 전통 내수주의 주가 랠리 배경을 다룬 우리 이전 기사에서는, 내수 부진에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해외 판로 확대가 업종 전반의 실적 기대를 끌어올렸다고 정리했습니다. 특히 유통·면세는 관광 수요 회복, 화장품은 북미 중심의 시장 다변화에 따른 수출 확대, 건설은 원전 수주 기대가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며 투자 시각이 ‘내수’에서 ‘해외 수요’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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