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 아이폰 AP 수주 협의로 파운드리 반등 기대

삼성전자, 애플 아이폰 AP 수주 협의로 파운드리 반등 기대
삼성-애플 AP 협력

애플이 주요 기기용 자체 설계 칩의 위탁생산을 두고 삼성전자와 협의를 진행하면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거래가 성사되면 삼성전자는 아이폰용 이미지센서에 이어 핵심 반도체 공급 범위를 넓히게 되고, TSMC 중심의 첨단 AP 생산 구도에도 변화 압력이 생길 수 있다.

하이라이트

  • 애플 경영진이 텍사스 테일러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및 맥북용 AP 수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TSMC 3나노 웨이퍼 월 생산능력은 올해 18만장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삼성전자는 공급 부족 상황에서 반사이익을 기대한다.
  • 2023년 4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TSMC 70.4%, 삼성전자 7.1%로 양사 간 시장 지배력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테일러 공장 중심 협의 진행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 경영진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주요 기기용 첨단 칩 생산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논의 대상에는 아이폰용 A 시리즈와 아이패드, 맥북용 M 시리즈 등 애플의 자체 설계 시스템온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AP는 스마트폰의 중앙처리장치, 그래픽처리장치, 신경망처리장치, 통신칩 등을 통합한 핵심 반도체다. 애플은 고성능 확보를 위해 부품사에 엄격한 기술 조건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까지 관련 AP 생산을 대만 TSMC에 전량 맡겨왔다.

삼성전자가 이번 물량을 확보하면 세계 1위 파운드리인 TSMC의 점유를 일부 잠식하는 동시에 자사 첨단 공정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3년 수율 문제로 자체 AP인 엑시노스 2300 출시를 접은 바 있어, 이번 논의는 파운드리 신뢰 회복의 시험대로도 받아들여진다.

AI 수요 확대와 시장 재편 가능성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오스틴 공장에서 아이폰용 CIS 생산도 맡으면서 애플 공급망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의 추가 수주 논의가 빅테크의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맞물린 파운드리 주문 증가 흐름 속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문이 몰린 TSMC의 생산 여력이 한계에 접근하면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TSMC는 올해 3나노 공정 기준 웨이퍼 생산능력을 월 18만장으로 늘릴 계획이며, 이는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시장 지배력 격차는 여전히 크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70.4%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7.1%로 2위에 머물렀다.

삼성전자와 SK hynix의 메모리 사업 수익성 급증 흐름은 우리 매체가 앞서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과 AI 인프라 투자 확대, HBM 수요 급증, 그리고 2023년 적자 국면에서도 지속된 선제 투자가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으로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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