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주 상승에도 추가 여력 부각, 서울머니쇼서 ETF 분산투자 조언

국내 반도체주 상승에도 추가 여력 부각, 서울머니쇼서 ETF 분산투자 조언
반도체주 추가 상승 여력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8일 열린 2026 서울머니쇼에서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올해 급등한 삼성전자와 SK Hynix 주가가 이익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진단한다. 인공지능 서버 수요 확대와 U.S. 증시, 에너지, 채권을 아우르는 분산투자 필요성도 함께 제시되며 개인 투자자의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이 핵심 의제로 떠오른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와 SK Hynix의 12개월 선행 PER이 각각 7배, 5배로 역사적 저점이며, D램 시장은 2029년 2000조원까지 성장 전망.
  •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는 570조원, 선행 주가순자산비율은 1.7배로 과거 고점 대비 낮아 코스피 1만포인트 기대감 부각.
  • 전문가들은 S&P 500 기업 이익이 올해 20% 증가 예상과 고유가 지속 이유로 ETF, 에너지 업종, 단기 채권 분산투자 권고.

반도체 실적 전망과 코스피 상단 기대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행사에 참석한 프라이빗뱅커들은 삼성전자와 SK Hynix의 주가가 크게 올랐어도 이익 전망이 더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본다. 신한은행 PWM여의도센터 PB팀의 심종태 팀장은 주가가 두 배가 되고 이익이 네 배가 되면 주가수익비율은 오히려 절반으로 낮아진다며, 현재 삼성전자와 SK Hynix의 12개월 선행 PER이 각각 7배, 5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이라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서버 확산으로 D램 시장 규모가 2029년에 2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기존 경기순환의 한계를 넘어 구조적 고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심 팀장은 코스피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 Hynix는 조정 구간에서 매수해 2~3년 이상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는 570조원 수준까지 거론된다. 코스피 선행 주가순자산비율도 1.7배로 2007년 고점인 1.9배보다 낮아, 전문가들은 기초체력이 받쳐주는 가운데 코스피가 향후 1만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본다.

ETF 분산투자와 현금흐름 전략

행사에서는 자녀 교육비 등 미래 지출을 위한 대규모 자금 운용법으로 코스피, S&P 500, 나스닥 등 지수 추종 상품에 대한 분산투자 전략이 제시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품이 정기적 리밸런싱이 가능하고 개별 종목보다 변동성을 낮출 수 있어 장기 자산형성에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하나은행 WM본부 패밀리오피스센터의 유영동 수석전문위원은 1926년부터 2016년까지 시장 부의 대부분이 상위 4% 종목에서 창출됐고 나머지 96% 종목 수익률은 채권보다 낮았다고 말한다. 그는 시장 하락기에도 꾸준히 매수할 수 있는 인덱스 상품을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내 증시 강세로 관심이 다소 식은 U.S. 주식형 ETF도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S&P 500 기업 이익이 올해 전년 대비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U.S. 중간선거를 앞둔 점도 증시 상승 여지로 꼽는다. 동시에 U.S.-이란 전쟁 여파로 고유가가 이어지는 만큼 기술주 외에 에너지 업종도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의 오건영 팀장은 중동 원유 생산 회복 지연, 각국 정부의 비축 수요 확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등으로 유가가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기 어렵다고 진단한다.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의 황선주 PB팀장은 채권은 현금흐름 창출 목적에 활용하고, 향후 변동성 확대 시 기회 자금으로 쓸 현금도 함께 확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날 전문가들은 금리 영향으로 변동성이 큰 장기채보다 실질 금리 메리트가 있는 단기채를 추천한다.

앞서 우리는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반도체 업황 개선과 AI 인프라 확산을 근거로 코스피 목표치를 잇달아 상향한 흐름을 짚었다. 당시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빅테크의 선제적 물량 확보 및 장기공급계약 강화 움직임이 SK hynix 등 국내 반도체의 이익 전망을 끌어올리는 핵심 변수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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