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7월 중순 이후 급격한 등락을 반복하며 투자심리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는 24일 6600선으로 밀려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약세 속에 양 시장에서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가 24일 5.72% 급락해 6690.62에 마감하고, 코스닥은 5.32% 하락해 748.22로 마감하며 삼성전자 7.59%, SK하이닉스 8.34%, 현대차 7.18%, 기아 12.88% 급락했다.
- 외국인이 4거래일간 5조5710억 원 순매수 후 24일 3조2709억 원 순매도로 전환하고, 개인은 5조1795억 원 순매수하며 시장 수급 변동성이 커졌다.
- 사이드카는 7월 15일 이후 28거래일 중 23일(82%) 발동되며, 브렌트유 100달러 돌파와 미 국채 10년물 금리 4.7% 상회, 투자심리 위축이 동반됐다.
24일 급락과 수급 변화
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4일 전 거래일보다 406.27포인트, 5.72% 내린 6690.6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42.06포인트, 5.32% 하락한 748.22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7.59%, SK하이닉스는 8.34% 내렸고, 실적 실망이 겹친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7.18%, 12.88%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는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 수급 변화도 낙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4거래일 동안 5조571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24일에는 3조2709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에게 물량을 넘기던 개인은 이날 5조1795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에서는 7월 15일 이후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사이드카가 발동되고 있다. 올해 전체 137거래일 중 41일, 약 30%에 사이드카가 걸렸고, 6월과 7월에는 각각 10회, 12회로 빈도가 더 잦아지고 있다. 5월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에는 28거래일 중 23거래일, 82%에서 사이드카가 나왔다.
대외 변수와 투자심리 위축
시장에서는 이번 급락이 대내외 악재가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재점화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7%를 넘어섰다. 여기에 장중 모건스탠리가 중국 메모리 재고와 수요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보였다는 소문이 퍼지며 반도체 주도주 투매를 자극했다.조정이 길어지면서 신용거래융자 잔액도 감소하고 있다. 23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32조7492억 원으로 3개월여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는 4월 9일 32조7200억 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투자자 예탁금도 104조2974억 원으로 100조 원 선을 위협받는 수준까지 내려왔다.
전문가들은 주말 동안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여부, 유가 흐름, 금리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군사적 갈등이 지속되면서 유가와 인플레이션 경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이스라엘의 참전 여부와 유가, 금리 등을 살피면서 협상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중동 갈등 재고조와 미국-이란 긴장 확대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7000선을 다시 내주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상황을 전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했고, 원유 공급망 차질 우려에 따른 유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증시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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