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BE 수사, 방시혁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 검토

HYBE 수사, 방시혁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 검토
HYBE 방시혁 영장 재검토

서울경찰청이 HYBE 의장 방시혁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를 검토하며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검찰이 영장을 다시 기각하면서 수사 절차와 자본시장 사건 처리 방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검찰은 방시혁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소명 부족과 보완수사 미흡을 이유로 올해 두 차례 기각했다.
  • 방시혁은 2019년 HYBE 상장 계획을 숨기고 지분을 매각해 약 1천9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경찰은 2024년 말 첩보 입수 후 한국거래소와 HYBE 압수수색, 방시혁 출국금지 및 다섯 차례 조사 등을 실시했다.

보완수사 요구와 영장 재신청 판단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정례 브리핑에서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 내용을 보고받은 뒤 방시혁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시혁에 대해 지난달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사흘 뒤 구속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한 차례 기각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영장을 다시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완수사 요구에서 제기한 쟁점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재차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를 두고 검경 간 긴장으로 보는 해석이 나왔지만, 박 본부장은 이를 대립으로 보지 않는다며 검찰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투자자 기망 의혹과 시장 파장

방시혁은 2019년 HYBE 상장 계획이 없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보유 지분을 사모펀드에 매각하게 한 뒤, 회사가 이후 상장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방시혁이 사모펀드와의 비공개 약정을 통해 상장 이후 매각 차익의 30%를 받기로 했고, 이를 통해 약 1천9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2024년 말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지난해 6월과 7월 한국거래소와 HYBE를 압수수색했고, 방시혁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이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다섯 차례 조사를 진행했으며, 방시혁은 당시 회사 상장 과정에서 관련 법규를 모두 준수해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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