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 현장에서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이 공항 이동, 호텔 결제, 카페 주문 등 실제 소비에 쓰이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 반면 한국은 암호화폐 거래 수요는 크지만 산업 기반은 약하다는 인식이 확산돼, 제도 정비 없이는 글로벌 금융 재편에서 역할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이라이트
- 마이애미에서는 공항, 택시, 호텔, 카페 결제에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이 실제 활용되며 크립토 카드 송금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 해외 업계는 한국을 산업 생태계보다는 거래가 활발한 시장으로 평가하며, 한국의 자산 토큰화 및 글로벌 금융 연계 전략 부재를 지적했다.
- 국내 금융회사와 블록체인 기업 협업은 증가하나, 글로벌 금융 인프라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법과 정책 정비가 시급하다는 과제가 부각됐다.
마이애미 현장서 드러난 결제 인프라 변화
MK 칼럼(MK)에 따르면 필자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공항 이동부터 택시, 호텔, 카페 결제까지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으로 처리했다고 전했다. 원화를 가상자산 거래소에 예치한 뒤 스테이블코인이나 비트코인으로 바꿔 크립토 카드로 송금하는 방식이 실제 사용 단계에 들어와 있다는 설명이다.글은 마이애미에서 진행한 여러 인터뷰를 통해 해외 업계가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도, 한국을 산업 생태계보다는 거래가 활발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국이 코인 상장 시장으로는 매력적이지만 사업 기반을 구축할 곳으로는 보지 않는 시선이 강하다는 점도 함께 제시했다.
또 암호화폐 산업이 초기의 탈중앙화 실험 단계를 지나 제도권 금융과 결합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BlackRock, JPMorgan, Visa, MasterCard 같은 대형 금융사와 결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마이애미 Consensus 현장에서도 업계 관계자들이 금융 중심의 의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금융권 협업 확대와 제도 정비 과제
글은 미국이 기존 결제망을 블록체인으로 돌파해 더 빠르고 정교하게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봤다. Tesla와 Nvidia 같은 매력적인 자산을 토큰화해 전 세계에 판매하는 구상도 언급되며, 자본시장과 결제 인프라가 함께 재편되는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는 시각을 담았다.이와 비교해 한국은 K-pop, Samsung Electronics, SK Hynix 같은 경쟁력 있는 자산과 산업을 보유하고도 이를 디지털 금융 자산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해외에서는 한국을 자국 자산은 내놓지 않고 해외 자산만 사들이는 일방적 유동성 시장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다만 국내 금융회사와 블록체인 기업의 협업 소식이 이어지는 점은 긍정적 신호로 평가했다. 남은 과제로는 법과 정책의 정비를 제시하며, 글로벌 금융 인프라가 재편되는 시기에 한국이 역할을 확보하려면 제도 대응을 더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Tether의 한국 상표권 출원 움직임을 다루며, 'KRWT', 'WONTETHER' 등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출시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당시 기사에서는 이 같은 출원이 한국 내 사업 확장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상품군 확대를 염두에 둔 포석일 수 있으며, 실제 발행·서비스로 이어지려면 규제 대응 등 제도적 준비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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