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 지주사 주가가 정부의 자본시장 구조 개선 기대를 반영하며 일제히 오르고 있다. 7월 중복상장 금지 시행 전망이 지주사 할인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두산을 비롯한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하이라이트
- 26일 오전 두산이 전 거래일 대비 13.31% 오른 18만500원에 거래되며 지주사 강세를 주도했다.
- 정부의 자회사 중복상장 금지 등 기업가치 제고 정책 추진 기대가 지주사 할인 축소와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 한국거래소가 중복상장 금지 제도 도입을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히며 지주사 재평가 움직임에 시장 관심이 집중된다.
중복상장 금지 기대와 주가 흐름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26일 오전 장중 두산은 전 거래일보다 13.31% 오른 1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그룹 내에서는 Doosan Fuel Cell, Doosan Enerbility, Doosan Robotics, Doosan Tesna, Doosan Bobcat도 오르고 있지만, 지주사인 두산의 상승 폭이 가장 크다.
다른 대기업 집단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한화, LS, LG, HD Hyundai, SK 등 주요 지주사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LS그룹에서는 상장 계열사 다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지주사 LS의 오름폭이 두드러진다.
이 같은 강세는 정부 정책에 따른 지주사 할인 축소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정부는 자본시장 구조 개선을 위해 자회사 중복상장 금지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지주사 가치 희석 사례를 줄이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024년 밸류업 프로그램과 지난해 상법 개정을 거치며 지주사의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 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는 올해는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같은 주주환원 정책이 지주사의 투자 매력을 더 부각시킬 것이라고 본다.
정책 일정과 시장 파급 효과
한국거래소는 이달 20일 여의도 콘퍼런스홀에서 중복상장 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 수렴 세미나를 열고 중복상장 금지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중복상장 금지가 7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히며 제도 도입 일정에 힘을 실었다.시장에서는 이런 제도 변화가 지주사와 자회사 간 가치 중복 문제를 완화해 지주사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개별 계열사 주가 흐름과 별개로 지주사 주가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반응하는 모습은 정책 기대가 투자 판단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우리 매체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의 단기·중장기 기술적 흐름과 향후 가격 범위를 점검한 바 있습니다. 주가는 단기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으나 중기·장기 추세 지표 위에 위치해 구조적으로는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5거래일 예상 범위를 ₩107,000~₩116,000으로 제시하며 110,042원 지지선과 119,450원 저항선이 핵심 구간이라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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