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 hynix 주가를 두 배로 추종하는 국내 첫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27일 동시 상장되면서 KOSPI의 새로운 자금 유입 통로가 될지 주목된다. 약 4조원 규모의 초기 자금 집행 기대와 함께 반도체 대형주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반면, 지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경계도 나온다.
하이라이트
- 8개 자산운용사가 삼성전자·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을 27일 동시 상장하며, Mirae Asset ETN 2종도 거래 시작.
- 상장 전 약 3,200억원 자금이 유입되고, 개인 투자자 계좌 20만개·사전 거래 신청 14만건 등 투자 수요가 빠르게 집중.
- 삼성전자·SK hynix가 KOSPI 시총 비중이 커 레버리지 ETF 상장이 지수 변동성 확대와 선물-현물 가격 괴리 가능성 우려.
상장 일정과 초기 자금 유입 기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6일 기준으로 8개 자산운용사가 삼성전자와 SK hynix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을 27일 동시에 상장한다. Mirae Asset Securities의 관련 ETN 2종도 함께 거래를 시작한다.해외 상품과 달리 국내 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양도소득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아, U.S. 주식시장으로 이동했던 이른바 서학개미를 KOSPI로 되돌리는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Mirae Asset Asset Management는 출시 과정에서 약 3천2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상장 전 투자 수요도 빠르게 모인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장 전날 KOSPI로 유입을 준비한 개인 투자 자금은 20만 계좌를 넘었고, 사전 거래 신청도 약 14만건에 이른다.
반도체 대형주와 지수 변동성 영향
시장은 이번 상품 출시가 반도체 대형주 수급과 KOSPI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시한다. 다만 기대가 단기 과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실제로 상장 전부터 삼성전자 선물 가격은 적정가치보다 높게 형성되고,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도 벌어지면서 괴리 조짐을 보인다. NH투자증권의 하재석 수석연구원은 선물 베이시스가 평소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기대가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가장 큰 우려는 KOSPI 변동성 확대다. 레버리지 ETF는 하루 수익률의 두 배를 맞추기 위해 장 마감 전 자산 비중을 재조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매수 또는 매도가 한쪽으로 집중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 hynix가 KOSPI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두 종목의 흔들림이 지수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6월 27일 16종 동시 상장될 예정이며, 거래를 위해 사전교육 이수와 기본예탁금 1,000만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일일 2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구조상 변동성 구간에서 손실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어 단기 투자 관점의 기간 설정과 위험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신 Samsung Electronics 뉴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