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신용거래 반대매매 급증, 개인 레버리지 투자 경고 확대

국내 증시 신용거래 반대매매 급증, 개인 레버리지 투자 경고 확대
신용거래 반대매매 급증

국내 증시 상승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한 개인투자자의 반대매매 규모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불어나고 있다. 위탁매매 미수금과 신용공여 반대매매가 함께 늘고, 은행 마이너스통장 잔액도 40조원을 넘어 레버리지 투자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하이라이트

  • 5월 21일까지 일평균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 476억원으로 3월(262억원) 대비 1.8배, 4월(120억원) 대비 4배 이상 급증.
  • 코스피 3.25% 급락 직후인 5월 20일 반대매매 청산액이 1,458억원으로 올해 최대치 기록, 신용공여 반대매매도 상승세.
  • 5대 시중은행 마이너스통장 사용액 5월 22일 기준 40조997억원으로 40조원 돌파, 레버리지 투자 확대 따른 위험 경고 증대.

5월 반대매매 규모와 레버리지 부담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금융투자협회가 26일 집계한 5월 21일까지의 거래일 기준 일평균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은 476억원에 이른다. 이는 이른바 불장으로 빚투가 집중됐던 3월의 262억원보다 1.8배 많고, 4월의 120억원과 비교하면 13거래일 만에 4배를 넘는다.

반대매매 비중도 미수금 대비 3%대 중반까지 올라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투자자가 주식 매수 대금 일부를 증권사에서 빌린 뒤 결제 시한까지 현금을 채워 넣지 못할 때 발생하는 미납 금액으로, 결제일부터 3거래일 안에 상환하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처분한다.

이 금액은 거래일마다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특히 코스피가 19일 3.25% 하락한 뒤 다음 거래일인 20일 반대매매 청산액은 1천458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신용공여 반대매매 경고도 커지고 있다. 신용공여는 미수거래보다 만기가 1개월에서 3개월로 길지만, 만기 미상환이나 주가 하락으로 담보비율이 140% 아래로 떨어지면 반대매매로 이어진다.

5월 20일 기준 거래일당 신용공여 반대매매 금액은 약 84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3월 기록한 112억원에 근접하고, 4월의 52억원은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은행 대출 확대와 시장 경계심

주식 투자에 활용되는 은행 한도대출, 이른바 마이너스통장 사용도 계속 늘고 있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이달 22일 기준 마이너스통장 사용액은 40조997억원으로 집계된다.

이 잔액은 2023년 이후 지난달 말까지 39조원대에 머물렀지만, 이달 들어 40조원을 넘어섰다. 증시가 8,000포인트 시대 기대를 키우는 동시에 빚을 활용한 투자 확대가 개인의 손실 위험과 강제 청산 가능성을 함께 높이고 있다는 경고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SK hynix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동시 상장 이슈를 우리 매체가 이전에 정리한 바 있습니다. 해당 상품은 초기 자금 유입 기대와 함께 투자 수요가 빠르게 몰렸지만, 2배 추종 구조와 리밸런싱 특성상 지수·대형주 변동성을 키우고 손실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어 단기 과열과 위험 관리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