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약세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 위축, 코스피 거래대금과 격차 확대

비트코인 약세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 위축, 코스피 거래대금과 격차 확대
비트코인 거래 급감

국내 투자자 관심이 반도체주 중심의 증시로 쏠리면서 비트코인 가격과 가상자산 거래가 동시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8일 7만5천달러 아래로 다시 밀렸고, 국내 5대 거래소 거래대금은 코스피의 약 30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하이라이트

  • 비트코인은 28일 오전 10시 Binance에서 24시간 전보다 1.94% 하락한 7만4천545달러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 비트코인 현물 ETF는 15일부터 8거래일 연속 순유출, BlackRock IBIT 다크풀 단일 매도 주문은 12억8천900만달러에 달했다.
  • 코스피 일일 거래대금은 67조2천70억원, 국내 5대 코인 거래소는 2조2천200억원으로 거래 격차가 약 30배로 확대됐다.

비트코인 하락과 ETF 자금 유출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8일 오전 10시 기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Binance에서 24시간 전보다 1.94% 내린 7만4천5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3일 이후 반등 흐름을 보였던 비트코인은 다시 7만5천달러 선 아래로 내려왔고, 최근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란 전쟁 종결 협상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 기대 속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지만, 비트코인은 기관 자금 이탈이 이어지며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5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발생했고, BlackRock의 IBIT에서만 12억달러가 넘는 순유출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26일 현지시간 IBIT가 다크풀을 통해 12억8천900만달러 규모 단일 매도 주문을 체결한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크풀은 대형 기관투자자가 익명으로 대규모 증권 거래를 할 수 있는 대체거래시스템이다.

국내 증시 쏠림과 거래 격차 확대

국내에서는 Samsung Electronics와 SK Hynix가 이끄는 증시 강세가 가상자산 시장의 상대적 위축을 더 두드러지게 만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기준 코스피 일일 거래대금은 67조2천7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CoinGecko 집계 기준 27일 국내 5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Upbit, Bithumb, Coinone, Korbit, Gopax의 24시간 거래대금은 2조2천200억원 수준이다. 현재 국내 코인 시장 거래대금은 코스피 거래대금의 3.31%에 그쳐, 양 시장 격차는 약 30배로 벌어졌다.

1년 전인 지난해 7월 24일에는 두 시장 거래대금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당시 코스피는 19조7천490억원, 5대 코인 거래소는 19조5천613억원이었지만, 이후 코스피 거래대금은 240.31% 늘고 코인 거래대금은 88.64% 줄었다.

국내 투자자 관심도도 크게 식고 있다. Google Trends에 따르면 28일 기준 한국 내 비트코인 관심도는 올해 최고 수준이었던 2월 1일에서 8일 대비 4분의 1 수준이며, 이번 주 Samsung Electronics 관심도 70, SK Hynix 관심도 60과 비교해 비트코인 관심도는 각각 8분의 1, 7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우리 매체는 삼성전자와 SK hynix 중심의 반도체 대형주 쏠림이 코스피 지수 강세를 주도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된 흐름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지수는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상승 종목 수는 제한적이어서, 시장 내부의 양극화와 과열에 대한 경계감도 함께 부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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