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유가 충격에 물가상승률 3%대 지속 전망

한국은행, 유가 충격에 물가상승률 3%대 지속 전망
유가 충격에 3%대 물가

국제 유가 상승이 국내 소비자물가에 번지면서 한국의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3%대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정세와 이에 따른 유가 흐름이 향후 물가 경로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지목되면서 통화당국의 경계도 이어진다.

하이라이트

  • 한국은행은 석유류 가격 상승 영향으로 물가상승률이 6월에도 3%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2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해 2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 항공료 등 여행 관련 서비스 가격과 에너지 가격의 동반 상승이 체감 물가 및 가계의 구매력에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5월 물가 동향과 유가 파급

SeDaily.com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물가 점검회의에서 석유류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당분간 물가상승률이 3%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호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유가 충격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며, 6월 물가상승률도 5월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 상황 전개와 그에 따른 유가 흐름에 따라 향후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석유류 가격 오름세가 높은 수준에서 이어지고 있어 물가 여건을 신중하게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통계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9.92, 2020년을 100으로 기준, 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 3월 이후 2년 2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며,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반영한 생활물가지수도 3.3% 올라 2024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서비스 가격과 국내 영향

한국은행은 5월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4월보다 확대된 배경으로 석유류 가격 상승 확대와 서비스 가격 오름세를 꼽았다. 특히 국내외 항공료 등 여행 관련 서비스 가격이 상승을 주도하면서 체감 물가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물가가 3%대에서 이어질 경우 가계의 실질 구매력과 소비 회복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에너지 가격과 서비스 물가가 동시에 압력을 높이는 상황이어서 한국은행은 향후 물가 흐름을 통화정책과 경기 판단의 주요 변수로 계속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확대되며 3.1%로 2년 2개월 만에 3%대로 재진입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오르고 공업제품·생활물가까지 동반 상승하면서, 서비스 가격으로의 파급과 함께 하반기 한국은행 통화정책 운용의 부담과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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