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050선 회복

코스닥, 6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050선 회복
코스닥 6일 만에 반등

코스피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코스닥이 4일 장중 2% 넘게 오르며 6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코스피 대형주에서 차익실현이 나오고 낙폭이 컸던 기계·장비 등 코스닥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지수 반등 폭이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 만에 2.35% 반등하며 1,050.19를 회복했고, 장중 한때 1,065.90까지 올랐다.
  • 기관이 2,048억원 순매수하며 반등을 견인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75억원, 323억원 순매도했다.
  • 금융위원회 긴급회의 및 국가성장펀드 출범 기대가 소재·부품·장비 업종 중심 기술적 반등을 촉진했다.

장중 반등 흐름과 수급 변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2시 37분 기준 전장보다 24.16포인트, 2.35% 오른 1,050.19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065.90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은 5월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이 기간 지수는 1,173.80에서 1,026.03으로 12.59% 내렸다. 이는 U.S.와 이란 간 전쟁 발발 충격으로 장중 1,000선 아래로 밀렸던 3월 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6.79% 오르며 연일 신고가 흐름을 보인 것과도 대비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2,048억원 순매수하며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75억원, 32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그간 낙폭이 컸던 제조, 소재, 장비 업종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코스닥 업종 가운데 기계·장비가 7% 넘게 오르며 가장 강하고, 통신, 화학, 제조 업종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29.96% 급등하고 EO Technics도 상승 흐름을 나타내는 반면, AlteoGen, Ecopro, Ecopro BM, 삼천당제약은 약세다.

코스피 약세와 부양 기대 확산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장보다 81.21포인트, 0.92% 내린 8,720.2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조2,858억원, 1조5,847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5조9,92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의 엇갈린 흐름을 대형주 차익실현과 코스닥 부양책 기대가 겹친 결과로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이날 증권사 코스닥시장 담당자들을 소집해 코스닥 시장 현황과 향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국가성장펀드 출범에 따른 코스닥 기업 수혜 기대도 반등 배경으로 거론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코스닥 활성화 긴급회의를 앞두고 부양책 기대와 소재·부품·장비 종목 강세가 맞물린 기술적 반등으로 보인다고 분석한다.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서상영 Mirae Asset Securities 연구원은 U.S. 시간외 증시에서 반도체와 AI 기업이 부진한 반면 유통과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여 업종 순환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와 SK hynix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매수세가 반도체 소부장과 전공정 장비 종목 및 관련 ETF로 확산되는 순환매 흐름을 전했습니다. 당시 기사에서는 메모리 업황 개선과 고객사 설비투자 확대 기대가 전공정 장비 업체의 실적 상향 전망으로 이어지며 주가를 밀어 올렸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과 수주·이익 개선 속도가 추가 상승의 핵심 변수라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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