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소형모듈원전 기반 추진 선박 개발 범위를 자동차운반선으로 넓히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개념승인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Posidonia 2026에서 이뤄졌으며, 컨테이너선에 이어 PCTC까지 원전 추진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 사례라는 의미가 있다.
하이라이트
-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 용융염원자로(MSR) 적용 대형 PCTC 개념설계로 Lloyd's Register로부터 Posidonia 2026서 기본승인 획득.
- 친환경 기술 확대 일환으로 HD현대, LP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및 Type-B 탱크 적용 LPG 운반선에 대한 글로벌 선급 인증 취득.
- HD현대, Skaramangas Shipyard·Avikus 등과 협력해 유무인함정·자율운항 시스템 사업 진출하며 수주 경쟁력과 친환경 주도권 강화.
Posidonia 2026서 개념승인 확보
SeDaily.com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은 용융염원자로, MSR를 적용한 대형 PCTC 개념설계에 대해 Lloyd's Register로부터 기본승인, Approval in Principle을 받았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이 6월 1일부터 5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Posidonia 2026 현장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글로비스, G-Marine Service,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HD현대는 선박 개념설계와 기술 검토를 맡았고, 현대글로비스는 PCTC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운항 계획을 제시했다. G-Marine Service는 선박 관리 관점의 검토를 담당했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MSR 기술 검토를 수행했다.
MSR는 핵연료와 냉각재 혼합물인 용융염을 사용하는 SMR의 한 형태로,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아 해상 원자력 발전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된다. HD현대는 이미 MSR 추진 컨테이너선을 개발 중이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적용 대상을 PCTC까지 확대하고 있다. SMR 기반 PCTC는 연료 부담 없이 높은 출력을 유지하며 장거리 고속 운항이 가능하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점도 강점으로 제시된다.
친환경 선박과 방산 협력 확장
HD현대는 전시회 기간 중 업계 최초로 개발 중인 LP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과, 2차 방벽 안전구조 없이 신뢰성을 확보하는 Type-B 탱크 적용 LPG 운반선에 대해서도 글로벌 선급 인증을 받았다. 이는 원전 추진 선박뿐 아니라 저탄소 상선 기술 전반으로 친환경 선박 전략을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방산과 자율운항 분야 협력도 병행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최대 조선소인 Skaramangas Shipyard와 그리스 해군, 해안경비대 함정과 무인수상정, USV를 포함한 유무인 복합체계 사업에 공동 참여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Avikus는 HJ중공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율운항 솔루션 HiNAS Control을 표준 사양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HJ중공업이 건조하는 모든 상선에 Avikus의 자율운항 시스템이 기본 적용될 예정이다.
조선업계에서는 탈탄소 규제 강화와 고효율 선박 수요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전 추진과 LPG 이중연료, 자율운항 기술을 함께 확보하려는 전략이 수주 경쟁력과 장기 사업 포트폴리오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HD현대는 주요 해운사와 선급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기술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저희는 앞서 캐나다의 CPSP(차세대 잠수함) 수주전과 맞물려 한국이 수소트럭 현지 생산을 축으로 31억달러 이상 투자와 9,000개 일자리 창출을 제안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제안에는 수소 액화 플랜트와 충전 인프라 구축, 온타리오주 중심의 화물용 수소트럭 생산 등 에너지 협력을 방산 수주 조건과 결합해 산업 협력 패키지로 확장하려는 구상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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