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한국에서는 1분기 성장률 재추정치와 5월 고용동향이 잇따라 나오면서 경기 회복의 지속성과 고용 부진의 동행 여부가 주목된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결정도 함께 예정돼 있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하이라이트
- 한국은행은 9일 발표할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1.7% 속보치를 상회할지와 GNI 확정치가 시장 변수로 부상했다.
- 11일 공개되는 5월 고용동향에서는 4월 취업자 증가폭 둔화와 청년 고용 감소세 지속 여부가 한국 경기 평가의 핵심이다.
- 미국 5월 CPI 상승률이 4.2%로 예측돼 연내 금리 인상 기대를 자극하고, 11일 ECB 기준금리 0.25%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성장률 재점검과 고용 흐름 확인
서울경제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9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잠정치를 발표한다. 4월에 공개된 속보치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7%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0년 3분기 2.2% 이후 5년 6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속보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던 3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개선되는 이른바 트리플 증가가 나타난 만큼, 잠정치가 1.7%를 웃돌지 관심이 쏠린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2024년 국민계정 확정치와 2025년 국민계정 잠정치도 함께 내놓아 연간 기준 국민총소득, GNI도 공개한다.
통계청은 11일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4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7만4천명 늘어나는 데 그치며 16개월 만의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고, 15세에서 29세 청년층 고용은 4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성장률은 견조하지만 고용은 위축되는 흐름이 5월에도 이어졌는지가 핵심 점검 대상이 된다. 한국개발연구원, KDI와 기획재정부도 각각 8일과 12일 '6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경기 판단을 내놓는다.
미국 물가와 ECB 결정에 쏠린 시선
해외 변수 가운데서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가장 큰 관심사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1주일 앞두고 발표되는 물가 지표인 만큼 연내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 기대를 크게 흔들 수 있다.시장은 5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2%로 4월의 3.8%보다 높아지고, 4%를 다시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2.9%로 3%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며, 물가 우려가 커질 경우 U.S.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더 강해질 수 있다.
유럽중앙은행, ECB는 11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유로존의 5월 물가상승률이 2년 8개월 만에 3%를 넘어서며 목표치 2%를 크게 웃돈 만큼 시장에서는 이번에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 경우 예금금리는 2%에서 2.25%로, 기준금리는 2.15%에서 2.4%로 오르게 된다. 여기에 12일 예정된 SpaceX의 나스닥 상장도 글로벌 증시의 주요 이벤트로 꼽히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올해 한국의 명목 GDP 성장률이 10%를 웃돌 경우 법인세를 중심으로 국세 수입이 정부 전망을 크게 상회해 ‘초과 세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을 정리했습니다. 반도체 수출·단가 개선이 성장률과 세수 추정치를 끌어올릴 수 있지만, 세목별 구조와 기업 실적·자산시장 여건에 따라 실제 세수는 변동성이 크다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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