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으로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5월 들어 낮아지면서 한국의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두 달 연속 내리고 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4%를 넘어서며 국내 물가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5월 수입물가지수는 168.05로 전월 대비 0.3% 하락하며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고, 두바이유 평균 가격도 2.4% 하락했다.
- 전년 동월 대비 수입물가는 24.8%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전월 20.5%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 수출물가지수는 188.58로 전월 대비 0.3% 오르며 11개월 연속 상승했고, 주요 품목인 플래시메모리와 DRAM 가격이 각각 19.5%, 7.6% 급등했다.
5월 수출입물가 지수 흐름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 잠정치는 168.05로 전월보다 0.3% 하락하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가 뛰며 3월 18% 급등한 뒤 4월 2.3% 하락한 데 이어 두 달째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수입물가 하락은 국제유가 조정의 영향이 컸다. 두바이유는 5월 배럴당 평균 103.15달러로 4월 105.7달러보다 2.4% 낮아졌고, 광산품과 석유제품 가격 하락이 전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 하락하고,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 하락과 1차 금속제품 상승이 맞물리며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세부 품목에서는 밀이 3.4%, 컴퓨터 저장장치가 5.6% 올랐고, 부타디엔은 27.9%, 경유는 19.2%, 나프타는 7.5% 내렸으며 원유도 1.9% 하락하고 있다.
전년 대비 상승 압력과 수출물가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8% 올라 전월의 20.5%보다 상승 폭이 더 커지고 있다. 월간 기준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동 전쟁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같은 기간 수출물가지수는 188.58로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11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46.9%에 달하고, 농림수산품이 1.8%,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가 5.4% 상승하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플래시메모리가 19.5%, DRAM이 7.6%, 순면사가 5.2% 상승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 가격 변동과 함께 정보기술 제품 가격 강세가 한국의 수출입 가격 흐름에 동시에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중동 전쟁 종식 기대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 가능성이 커질 경우, 유가 급등과 공급망 차질이 남긴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한국의 성장률과 물가 경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다만 유가 하락이 수입물가와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있고, 공급망 복구 속도와 환율 수준에 따라 물가 부담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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