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애프터마켓 거래 비중 확대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애프터마켓 거래 비중 확대
넥스트레이드 거래 변화

국내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정규장 밖 거래가 빠르게 늘면서 거래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U.S. 증시와 글로벌 반도체 흐름을 즉시 반영하려는 수요가 장 시작 전후로 몰리는 모습이다.

하이라이트

  • 넥스트레이드 기준 2023년 7월 장외 시간대 거래 비중 29.56%에서 2024년 6월 45.47%로 증가, 정규시장 비중 70.44%에서 54.53%로 하락.
  • 프리마켓 비중 16.48%→24.99%, 애프터마켓 비중 13.08%→20.48%로 상승, 장외 거래 성장속도가 정규시장 상회.
  • U.S. 증시 및 글로벌 반도체주 움직임에 따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형주 가격이 장외 시간대에 신속히 반영.

장외 시간대 거래 비중 상승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17일 기준 월평균 거래대금 기준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합산 비중은 지난해 7월 29.56%에서 올해 6월 45.47%로 높아진다. 같은 기간 정규시장 비중은 70.44%에서 54.53%로 낮아진다.

시장별로 보면 프리마켓 비중은 지난해 7월 16.48%에서 올해 6월 24.99%로 상승하고, 애프터마켓 비중도 13.08%에서 20.48%로 확대된다. 전체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과정에서도 정규시장보다 장외 시간대 시장의 성장 속도가 더 빠르다는 뜻이다.

이는 정규장 거래가 단순히 넥스트레이드로 이동하는 흐름과는 다르다. 정규장 내부에서 거래 점유율이 바뀌기보다, 정규장 밖에 머물던 잠재 수요가 실제 거래로 전환되는 구조 변화로 해석된다.

반도체 대형주와 해외 증시 연동 강화

이 같은 변화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U.S. 증시와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연계 강화가 꼽힌다. 전날 밤 U.S. 시장에서 Nvidia와 Micron 같은 글로벌 반도체 종목이 움직이면 국내 투자자들은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먼저 반응하는 흐름을 보인다.

과거에는 해외 증시 재료가 오전 9시 정규장 개장 이후에 주가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장 시작 전 거래 시간대에 곧바로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애프터마켓에서도 한국 정규장 종료 뒤 U.S. 주가지수 선물, 환율, 글로벌 반도체 뉴스, 장 마감 후 공시 등에 대응하려는 수요가 유입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해외 기술주와 동조화가 강한 종목은 U.S. 시장 개장 전후 정보에 민감해 정규장 밖 거래 수요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간외 거래의 역할이 가격 발견과 투자자 대응 수단으로 한층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희가 앞서 전한 AI 서버 투자 확대와 HBM 등 AI 메모리 가격 강세 관련 기사에서는 삼성전자와 SK hynix의 2~3분기 이익 전망이 빠르게 상향되고, 공급 제약으로 수급 타이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성과급 충당금 등 비용 부담에도 반도체 호황이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고, SK hynix는 기록적인 영업이익률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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