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에서 최근 급격한 가격 변동과 빚투 확대가 맞물리며 개인투자자 보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 hynix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등장하면서 단기 투기 수요와 시장 불안정성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와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고위험 파생 구조로 인해 초기에 강한 자금 유입과 함께 변동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한국 증시는 최근 빚투와 신용대출 투자 증가, 금융당국의 규제에도 투자 과열이 진정되지 않고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 칼럼은 일본 1990년 버블 붕괴 사례를 경고하며, 한국 증시에 장기 분산투자 및 패시브 투자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빚투 확대
MK에 따르면 최근 한국 증시는 KOSPI의 일일 급락과 급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신용 기반 투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금융당국이 뒤늦게 부채 조이기에 나섰지만 과열된 투자 심리를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달 말 등장한 삼성전자와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기초 종목의 일일 변동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여서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고위험 파생 성격을 띤다. 다만 투자자에게 익숙한 대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당국 인가를 받은 상품이라는 점이 안도감을 주면서 출시 초기부터 강한 자금 유입을 끌어내고 있다.
칼럼은 이런 구조가 더 빠른 수익을 좇는 투자 심리를 자극한다고 짚는다. 주가 변동성이 커질수록 이른바 음의 복리 효과로 원금 훼손 가능성이 커지고, 마이너스통장이나 신용대출까지 동원한 개인에게는 손실이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과 U.S. 사례가 주는 시사점
글은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닛케이 지수 38,915를 일본 버블경제의 상징으로 제시하며, 이후 급격한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일본 증시와 부동산 시장이 무너진 과정을 상기시킨다. 1990년 한 해에만 증시가 39% 하락했고, 그 충격이 이른바 잃어버린 30년의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다.반면 U.S.에서는 같은 시기 401K 확산이 장기 분산투자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한다. 급여의 일부를 주식과 펀드에 자동 투자하고 은퇴 시점까지 보유하는 구조가 인간의 충동을 제어해 자산 축적을 돕고, 중산층 형성과 자본시장 발전의 촉매 역할을 했다는 논리다.
칼럼은 한국 자본시장이 일본식 투기 과열보다 장기 패시브 투자 문화 정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나스닥100이나 기술주 ETF 같은 지수 중심의 장기 투자 전략이 더 바람직하며, 핵심은 얼마나 많이 버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시장에 남아 있느냐라고 주장한다.
저희가 앞서 전한 Nextrade의 장전·장후 시장 거래 비중 확대 기사에서는 프리마켓·애프터마켓 거래가 빠르게 늘면서 정규장 중심의 거래 구조가 바뀌고 있음을 짚었습니다. 특히 U.S. 증시와 글로벌 반도체주 변동이 엔비디아·마이크론 등을 통해 형성되면,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전·장후 거래에서 더 즉각적으로 가격에 반영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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