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해외 담배·주주환원 기대에 목표주가 상향

KT&G, 해외 담배·주주환원 기대에 목표주가 상향
KT&G 가치 재평가

해외 일반담배 판매 비중 확대와 차세대 담배 사업 성장에 힘입어 KT&G를 둘러싼 증권가의 실적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자사주 전량 소각과 배당 확대를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도 외국인 장기 투자자 유입을 뒷받침하며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거론된다.

하이라이트

  • DS투자증권은 KT&G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14% 상향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4%를 넘어선다.
  • KT&G 해외 생산능력 확대로 글로벌 현지 생산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강달러 환경이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 KT&G는 1조9000억원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상향, 해외 투자자의 지분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과 외국인 비중 51.2%를 기록한다.

증권가 상향 조정 배경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DS투자증권은 19일 KT&G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14%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이달 들어 LS증권과 KB증권도 각각 23만원, 22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최근 실적 성장의 핵심 축은 해외 일반담배 사업으로, 올해 담배 사업 내 해외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54%를 기록하며 국내 비중을 넘어선다.

수출 시장은 과거 중동 중심에서 아시아태평양 42%, 중동·아프리카 36%, 미주·유럽 22%로 다변화하고 있다. KT&G는 해외 진출 초기 저가 담배로 점유율을 확보한 뒤 ESSE와 BOHEM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를 늘려 평균판매단가를 높이는 전략을 펴고 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경쟁사 Philip Morris International, PMI의 목표 멀티플 21배와 비교한 할인율을 30%에서 10%로 낮춰 KT&G의 목표 PER을 15배에서 19배로 높였다고 설명한다. DS투자증권은 KT&G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을 6조9400억원, 영업이익을 1조4969억원으로 전망한다.

해외 생산기지 확대도 수익성 방어 요인으로 꼽힌다. 튀르키예 공장을 시작으로 러시아 110억 개비, 인도네시아 1공장 100억 개비, 올해 가동 예정인 인도네시아 2공장 250억 개비 등 생산능력을 늘리며 글로벌 현지 생산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물류비 절감과 현지 조달 확대에 동시에 기여하고, 달러로 매출을 인식하는 수출 기업에 우호적인 강달러 환경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차세대 담배, NGP 부문도 Lil Solid, Lil Hybrid, Lil Able 등 기기 라인업 확대와 PM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입지를 넓히고 있다.

외국인 수급과 주주환원 효과

KT&G의 국내외 합산 NGP 매출은 2020년 2793억원에서 2025년 8901억원으로 늘어 같은 기간 26%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인다. 전체 담배 매출에서 NGP가 차지하는 비중도 9%에서 20%로 두 배 이상 높아진다.

회사 측은 Altria와 함께 Nordic 니코틴 파우치 업체 Another Snus Factory, ASF를 공동 인수해 무연 제품 포트폴리오도 넓힌다. 이는 글로벌 담배업체들이 일반담배에서 위해저감 제품으로 이동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주주환원 정책은 수급 측면에서 글로벌 장기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KT&G는 앞서 1조9000억원 규모의 기존 자사주 1086만주 전량을 소각하겠다고 밝혔고, 올해 하반기에는 배당성향을 50% 이상에서 글로벌 경쟁사 수준으로 더 높이는 새 배당정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해외 투자자들의 지분 확대도 이어진다. BlackRock은 올해 1월 KT&G 지분 5.01%를 확보한 뒤 5월 추가 매수로 6.15%까지 높였고, Capital Group도 5월 5.61% 공시 이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7.21%로 확대한다.

First Eagle 5.02%, 싱가포르투자청 GIC 6.14%도 5% 이상 지분을 유지한다. 장기 투자 성향의 글로벌 운용사들이 연이어 비중을 늘리면서 18일 기준 KT&G의 외국인 시가총액 지분율은 51.2%까지 올라간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8월 중간배당을 시작으로 주주환원 모멘텀이 강해지는 시기라며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방어주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앞서 우리 매체는 반도체 대형주 강세 속에 코스피가 사상 처음 9,000선을 돌파한 흐름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연준의 매파적 신호로 금리 경계가 커졌지만, 외국인 자금이 삼성전자와 SK hynix에 집중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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