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협력사 대금 지연, 중소 납품업체 자금난 심화

홈플러스 협력사 대금 지연, 중소 납품업체 자금난 심화
납품업체 자금난 심화

홈플러스에 상품을 공급하는 중소 납품업체들 사이에서 대금 정산 지연이 장기화하면서 유동성 압박이 커지고 있다. 한국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서는 응답 업체의 대다수가 60일이 넘는 미정산을 겪고 있다고 밝혀, 협력사 생존 문제가 유통업계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라이트

  • 한국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서 홈플러스 협력사 80%가 납품대금 정산 지연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고, 평균 미수금은 7억7400만원에 달했다.
  • 응답 업체의 98%가 납품일로부터 60일 넘게 대금 정산이 지연되고 있으며, 40.7%는 5억원 이상, 24%는 10억원 이상을 미수금으로 보유 중이다.
  • 협력사 95.3%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담보 대주주 자금 대여와 우선 변제를 시급한 대책으로 요구하고 있다.

정산 지연 실태와 협력사 피해 규모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1일부터 5일까지 홈플러스 협력사 150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 10곳 중 8곳이 정산 지연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영난 수준에 대한 응답은 '매우 어렵다'가 34.7%, '어렵다'가 42.0%였고, 홈플러스 매출 비중이 50%를 넘는 업체는 모두 '매우 어렵다'고 답했다.

업체들이 받지 못한 평균 납품대금은 최대값과 최소값을 제외하고 7억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5억원 이상을 받지 못한 업체는 40.7%, 10억원 이상 미수금을 안고 있는 업체는 24.0%였으며, 응답 업체의 98.0%는 납품일로부터 60일이 넘도록 대금 정산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산 지연에 따른 애로사항으로는 '원부자재 구입비와 외주대금 지급 지연'이 8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등 필수 운영자금 부족' 65.3%, '임금 지급 지연과 인력 이탈 위기' 24.7%, '금융기관 대출 상환 우려와 신용등급 하락' 10.0% 순으로 나타났다.

긴급 지원 요구와 유통업계 파장

협력사들이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 꼽은 항목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담보로 한 대주주의 자금 대여와 협력사 우선 변제였다. 해당 응답 비중은 95.3%로, 납품업체들이 우선적인 현금 회수 장치를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정부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저금리 특례대출 확대는 44.0%, 납품대금의 제3자 예치 의무화 등 결제제도 강화는 39.3%, 공정거래위원회의 신속한 조사와 시정명령은 36.0%로 집계됐다. 김희중 한국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홈플러스 정산 지연 장기화로 예상치 못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홈플러스 경영위기에 책임이 없는 협력사의 생존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납품대금 정산 지연이 협력 중소기업의 유동성 압박을 키우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조사에서는 다수 업체가 수개월째 대금을 받지 못해 원부자재 구매와 임금 지급에 차질을 겪고, 홈플러스 정상화 논의보다 즉각적인 자금 지원과 우선 정산이 시급하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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