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TF 시장에서 빠르게 자산을 끌어모은 DRAM ETF를 기초로 한 2배 레버리지 상품이 24일 현지 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이 상품은 메모리 반도체 투자 수요를 단기 추종 수요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관련 종목의 수급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하이라이트
- RexShares는 6월 24일 미국 시장에 DRAM ETF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Round Hill T-Rex 2x Long DRAM Daily Target'(티커: RAM)을 상장한다.
- 4월 출시된 DRAM ETF는 운용자산이 234억달러에 이르며 삼성전자, SK Hynix 등 메모리주에 집중 투자해 현지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다.
- RexShares Asia는 레버리지 상품 출시로 SK Hynix와 삼성전자 주식에 실질적 매수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규 상품 구조와 상장 일정
RexShares에 따르면, MK에 따르면 'Round Hill T-Rex 2x Long DRAM Daily Target'은 24일 현지 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티커는 'RAM'이며, DRAM ETF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첫 상품이다.이 상품의 기초가 되는 DRAM ETF는 4월 출시됐다. 22일 현지 시간 기준 운용자산은 234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삼성전자, SK Hynix, Micron, SanDisk, Kioxia 등 메모리 관련 종목에 집중 투자해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Roundhill의 최고경영자 Dave Mazar는 투자자들이 메모리를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구조적인 AI 투자 주제로 인식했기 때문에 DRAM ETF가 미국 ETF 출시 사례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상품 중 하나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RAM이 이런 모멘텀에 레버리지를 더해 대응하려는 트레이더들에게 수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반도체주 수급과 변동성 영향
RexShares Asia의 오기석 대표는 최근 미국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관심이 빠르게 커지는 상황에서 RAM 출시는 투자자들이 원했던 거래 상품 접근성을 더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품으로 자금이 더 몰릴수록 결국 SK Hynix와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실제 매수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한국 주식을 기초로 한 국내외 레버리지 상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 우려도 커지고 있다. Goldman Sachs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 거래의 상당 부분이 일련의 레버리지 ETF에 의해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삼성전자·SK Hynix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가 급증하면서 상장 초기 급락과 함께 시장 변동성 및 투자자 손실 위험이 부각된 점을 짚었습니다. 당시 개인투자자 비중이 매우 높고 회전율도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으며, 금융당국이 기본예탁금 상향, 투자자 교육 강화, 수수료 인상 유도, 신규 상장 제한 등 보호 대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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