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메모리 수급 불균형을 키우면서 Micron의 2분기 수익성이 80%를 넘어섰다. 장기 공급 부족이 2027년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와 SK hynix의 고수익 구조 지속 가능성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하이라이트
- Micron은 2분기 매출 414억5600만달러, 영업이익률 81%로 애널리스트 전망(358억2000만달러) 대비 16% 초과 달성했다.
- AI 서버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며 DRAM 평균판매가격이 약 60%, NAND 가격이 80%대 중반 급등해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됐다.
- Micron이 글로벌 빅테크와 16건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장기 계약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과 공급 부족 전망
SeDaily.com에 따르면 Micron은 화요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 414억5600만달러를 기록해 금융기관 평균 전망치 358억2000만달러를 16% 웃돌았다.비일반회계기준 기준 영업이익률은 81%로 직전 분기의 69%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 매출이 1000억달러에 도달할 경우 800억달러 이상이 영업이익으로 남는 구조가 가능하다는 의미여서, 메모리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수익성으로 평가된다.
Micron은 AI 서버 수요가 공급 확대 속도를 앞지르면서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으로 직결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회사에 따르면 3분기 DRAM 비트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한 자릿수 초반 증가에 그쳤지만 평균판매가격은 약 60% 올랐고, NAND도 출하 증가가 제한적인 가운데 가격이 80%대 중반까지 뛰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Micron 최고경영자는 HBM 증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술 전환 난도와 높은 생산 손실률로 공급 제약이 계속된다고 말했다. 그는 차세대 HBM4 누적 매출이 10억달러에 도달했으며, 수급 불균형이 2027년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 hynix에 쏠리는 기대
시장에서는 Micron의 80%대 영업이익률이 삼성전자와 SK hynix의 2분기 실적 기대를 더욱 키우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두 회사는 1분기에 각각 74%, 7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이미 AI 메모리 호황의 수혜를 입고 있음을 보여줬다.특히 HBM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SK hynix는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수율 개선을 바탕으로 2분기에도 기록적인 실적을 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시적 호황이 아니라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 배경이다.
Micron이 이번 분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16건의 전략적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앞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장기 계약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도 업계 변화의 신호로 읽힌다. 업계에서는 경기 순환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컸던 메모리 산업이 AI 인프라 투자와 장기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보다 안정적인 성장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Micron의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가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 hynix 등 국내 반도체주 급등을 이끌며 투자심리 반등의 계기가 됐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HBM 수요 대비 공급능력 부족과 함께 유가·미 국채금리 하락 같은 거시 환경 변화가 위험자산 선호를 뒷받침해 반도체주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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