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회사채 발행 비중 확대, 전체 회사채 시장의 20% 육박

국내 증권사 회사채 발행 비중 확대, 전체 회사채 시장의 20% 육박
증권사 회사채 비중 확대

올해 들어 증권사들의 회사채 발행이 빠르게 늘면서 전체 회사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가까워지고 있다. 주식시장 활황과 함께 증권업 외형이 커지고 신규 사업 및 신용공여 확대에 필요한 자금 수요가 늘어난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하이라이트

  • 올해 22일까지 증권채 발행액이 8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대비 64% 수준에 이르렀으며, 전체 회사채 내 증권채 비중이 19.37%로 상승했다.
  • 증권사 총자산이 1분기 말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하며 구조적 성장과 함께 중장기 자금 수요에 따라 회사채 발행이 확대됐다.
  • 지난달 증권사 기업어음·CP·전자단기사채 발행이 165조원에 달하며 단기 자금 조달 및 신용공여 잔액이 지난해 말 대비 38조원으로 급증했다.

회사채 발행 확대와 자금 조달 구조

MK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22일까지 발행된 증권채는 8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발행액 13조6천억원의 64% 수준에 이른다. 전체 회사채 발행에서 증권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5.8%에서 올해 19.37%로 크게 높아진다.

시장에서는 증권업의 구조적 성장이 증권채 발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 IMA 등 신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고객예탁금이 급증했고, 이에 따라 중장기 자금 수요도 함께 늘면서 회사채 발행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 통계에서도 이런 흐름이 확인된다. 증권사 총자산은 1분기 말 기준 1,098조4천억원으로 처음 1,000조원을 넘어섰다.

단기시장 의존 심화와 신용공여 수요

증권사 자금 조달은 장기시장보다 단기시장에서 더 두드러진다. 지난달 기업어음, CP와 전자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165조원에 달했고, 이달에도 100조원 넘게 공급된다. 22일 기준 증권사의 CP와 전단채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41조4천억원 급증해 100조원을 넘어선다.

일각에서는 이런 단기 조달 집중 현상이 신용융자 수요 급증과도 맞물려 있다고 본다. 김상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 신용공여 잔액이 지난해 말 27조3천억원에서 지난달 말 38조원으로 급증했다며, 신용공여 재원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단기 조달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다.

이는 증권사들의 외부 차입 확대가 단순한 일시 현상에 그치지 않고, 주식시장 거래 증가와 사업 다변화에 따라 자금 조달 구조 전반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한양증권이 장외파생상품 등 신규 사업 진출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최대주주 KCGI를 대상으로 약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증자는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과 함께 순자본비율(NCR) 등 건전성 지표 개선, 그리고 주주환원 정책 유지 및 2030년 자기자본 1조원 목표와 맞물려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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