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잔액 확대 중단

KB국민은행·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잔액 확대 중단
국민·카카오, 담보대출 중단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맞춰 KB국민은행과 카카오뱅크가 올해 주택담보대출 잔액을 늘리지 않기로 했다. 두 은행은 허용된 가계대출 증가 여력을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에 배분하면서 하반기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라이트

  • 금융당국은 2024년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2.6%로 설정하고, 해당 증가분을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에 집중 배정했다.
  • KB국민은행은 올해 주택담보대출 잔액을 4172억원 줄이고 기타 대출은 1조3264억원 늘릴 계획으로 순감축 방침을 세웠다.
  •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확대 중단으로 하반기 대출 접근성이 악화되고 신용대출 및 중·저신용자 대출로 자금배분이 이동 중이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와 은행별 배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의원이 25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카카오뱅크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2.6%로 정했다. K뱅크와 토스뱅크는 각각 4.2%, 7.4%를 부여받았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억제 기조를 강화하면서 4월부터 은행별 가계대출을 주택담보대출과 기타 대출로 세분해 관리하고 있다. 다만 대출 종류별 목표치는 각 금융회사의 전략과 영업 방식도 일정 부분 반영해 운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증가율을 부여받은 가운데, 올해 가계대출 증가 여력을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에 모두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잔액 기준 2.6%에 해당하는 1조1400억원 범위에서 가계대출을 늘릴 수 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기존 차주의 상환분만큼만 신규 취급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최근 신용대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여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인터넷은행의 책무로 꼽히는 중·저신용자 대출 강화 조치와도 맞닿아 있다.

하반기 대출 문턱과 업권 영향

시중은행 가운데서는 KB국민은행이 올해 주택담보대출 잔액을 순감축하기로 결정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 가능 규모 9092억원 안에서 주택담보대출 잔액을 4172억원 줄이고, 기타 대출은 1조3264억원 늘릴 계획이다.

국내 대표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모두 주택담보대출 확대를 사실상 멈추면서 하반기 차주들의 대출 접근성은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 전반에서는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주택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로 자금 배분을 이동시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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