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강세가 이어지면서 이들 지분을 보유한 지주사와 계열사에도 재평가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보유지분 가치 상승에 더해 배당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시장은 순자산가치와 주주환원 여력을 함께 반영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5.05% 보유 부각에 힘입어 51만9천원에 마감, 연초 대비 111.83% 급등했다.
- SK는 20.51% 급등해 85만8천원, SK스퀘어는 5.56% 상승해 18만9천원에 마치며, 핵심 자회사 주가 상승이 지주사 재평가를 견인했다.
- 증권사들은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28만5769원에서 58만5385원, SK스퀘어를 36만3000원에서 163만원으로 상향하며 배당 확대와 반도체 투자 선호를 반영했다.
지분가치 재평가와 목표주가 상향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25일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7.79% 오른 51만9천원에 마감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5.05%, 2988만81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점이 부각되면서 올해 초 1월 2일 종가 24만5천원 대비 111.83% 급등했다.삼성생명도 이날 3.23% 오른 44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8.5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삼성물산은 다시 삼성생명 지분 19.34%를 들고 있다.
SK하이닉스 지배구조 상단에 있는 종목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는 이날 20.51% 급등한 85만8천원에 마감했고, SK스퀘어는 전일 대비 5.56% 오른 18만9천원을 기록했다. SK는 SK스퀘어 지분 약 31%를,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약 20%를 보유해 SK, SK스퀘어, 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FnGuide에 따르면 삼성물산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지난해 12월 28만5769원에서 이달 58만5385원으로 높아졌고, 삼성생명도 18만4529원에서 40만2607원으로 상향됐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계열사 주가 상승으로 보유지분 가치가 커지면서 순자산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높고,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배당 확대가 배당수익 증가와 추가 배당 여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SK의 목표주가도 33만4308원에서 80만4462원으로 올랐고, SK스퀘어는 36만3000원에서 163만원으로 뛰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올리며, 투자자산 내 반도체 비중을 높이려는 투자자 중심으로 선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강세가 지주사 전반으로 확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해부터 큰 폭으로 올랐지만, 삼성그룹과 SK그룹의 지주사 및 계열사 주가 상승세는 올해 들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시장은 단순한 보유지분 평가이익뿐 아니라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강화 가능성까지 함께 반영하는 모습이다.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29% 오른 35만8500원, SK하이닉스는 13.06% 오른 291만7천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긍정적인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KOSPI가 상승했고, 이에 따라 보유지분 가치가 커진 SK스퀘어와 삼성물산도 동반 급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지분 보유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한 흐름을 우리 매체의 이전 기사에서 다룬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마이크론의 실적 서프라이즈와 AI 데이터센터발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가 반도체 업황 회복 신호로 해석되면서, 삼성물산·삼성생명 등 간접 수혜주의 보유지분 가치 재평가와 주주환원 기대가 함께 부각됐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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