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계열사별로 분산된 인공지능 관련 해외 투자 역량을 묶어 실행 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자본 배치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통신과 반도체를 잇는 그룹 내 AI 인프라 협업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하이라이트
- SK텔레콤은 6월 25일 미국 AI 반도체 투자법인 SK hynix NAND Product Solutions Corporation 신주 1,198주를 7,383억8,400만원에 취득하기로 계약했다.
- SK텔레콤이 확보하는 지분은 전체 자본금의 0.9%로, 2030년 6월 25일까지 필요 시 자금을 집행하는 캐피털 콜 구조다.
- SK·SK이노베이션의 기존 투자(각각 2억5,000만달러, 3억8,000만달러)에 이어 SK텔레콤까지 참여해 SK그룹 AI 생태계가 더욱 공고해진다.
미국 AI 반도체 투자법인 출자 구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5일 미국에 있는 AI 중심 투자법인 'SK hynix NAND Product Solutions Corporation'의 신주 1,198주를 7383억8400만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 법인은 SK hynix와 Solidigm이 100억달러를 공동 투자해 1월 설립한 미국 내 반도체 판매 및 연구개발 법인이다. 대표는 송현종 SK hynix 사장이 맡고 있으며, AI 인프라 밸류체인 전반의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이 확보하는 지분은 전체 자본금의 0.9% 수준이다. 취득 기간은 이날부터 2030년 6월 25일까지이며, 일시에 전액을 납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약정 한도 내에서 필요할 때마다 자금을 집행하는 캐피털 콜 구조로 투자한다.
그룹 AI 생태계 결집과 사업 시너지
SK그룹은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AI 관련 해외 투자자산을 한곳으로 모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려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주사 SK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2억5000만달러, 3억8000만달러를 이 법인에 투자했다.이번에 SK텔레콤까지 참여하면서 그룹의 AI 생태계는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와 AI 서비스 구축·운영 역량이 SK hynix의 반도체·스토리지 경쟁력과 연결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SK텔레콤이 SK hynix의 미국 낸드 자회사 Nand Product Solutions에 7383억8400만원을 투자해 1198주(지분 0.9%)를 확보하며, 그룹 내 반도체 연계 투자를 확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해당 투자가 AI 인프라 수요 확대 속에서 낸드플래시 기반 저장 기술과의 협력을 강화해 SK텔레콤의 AI 사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적 행보라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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