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가온전선이 무상증자 발표 이후 증시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U.S. 대형 기술기업 관련 수주와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시장에서는 유동성 확대가 성장성 재평가의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하이라이트
- 가온전선 주가는 6월 16일 무상증자 발표 후 이틀 만에 26만2,500원에서 38만5,500원으로 46.9% 급등했다.
- 가온전선은 최근 U.S.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수주로 연간 U.S. 수출이 약 1천억원에서 2천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LSCUS는 올해 500억원 규모로 시작해 2030년 누적 4조원 이상 장기 버스덕트 공급계약을 체결, 증설 물량 대부분이 이미 예약됐다.
무상증자 발표와 주가 반응
SeDaily.com에 따르면, LS Cable & System의 자회사 가온전선 주가는 이달 16일 무상증자 계획 발표 당일 종가 26만2천500원에서 17일 34만1천원, 18일 38만5천500원으로 올라 이틀간 46.9% 상승했다. 이후 코스피 급락 국면에서도 전날까지 30만원 안팎을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업계는 이번 주가 급등의 배경으로 무상증자에 따른 유동성 개선 기대를 꼽는다. 무상증자는 기업이 이익잉여금이나 자본잉여금을 활용해 기존 주주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절차로, 주주 총자산은 변하지 않지만 주식 수가 늘고 주당 가격이 낮아져 거래 접근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무상증자 자체가 기업가치를 직접 끌어올리지는 않더라도 투자자 저변 확대와 거래 활성화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특히 가온전선처럼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라는 성장 서사를 가진 기업에는 시장 관심을 끌어들이는 촉매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U.S. 수주 확대와 성장성 부각
업계는 무상증자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려면 본질적인 경쟁력, 즉 성장 잠재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가온전선은 최근 대형 기술기업이 밀집한 U.S.를 중심으로 대형 수주를 잇달아 따내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와 함께 태양광 발전단지와 송전망 투자도 늘고 있다.가온전선은 최근 U.S.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수백억원 규모의 송전 케이블 공급 계약을 따냈다. 이에 따라 U.S. 수출은 지난해 약 1천억원에서 올해 약 2천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에는 U.S. 생산법인 LSCUS가 대형 기술기업 고객과 장기 버스덕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규모는 올해 500억원 수준에서 시작해 2030년까지 누적 4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LSCUS는 현재 진행 중인 증설 물량의 대부분도 이미 예약됐다고 설명한다.
가온전선의 1분기 매출은 7천636억원, 영업이익은 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27.2% 증가했다. 두 지표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비상장사인 모회사 LS Cable & System이 북미와 동남아시아에서 초고압 케이블과 버스덕트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는 점도 가온전선 주가에 일부 반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LS Cable & System의 주요 상장 자회사인 가온전선이 관련 성장 기대를 대신 흡수하는 측면이 있다고 본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전환 가속화로 한국·대만·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반도체 가치사슬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수익률 지형이 재편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대미 금융자산이 1조달러를 처음 돌파한 배경으로 U.S. 주식 순매수 확대와 증시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을 짚고, 이런 자금 흐름이 원화 약세 압력과도 맞물릴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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