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 심화,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550원 근접

원화 약세 심화,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550원 근접
원화 약세, 환율 급등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가치 하락이 이어지면서 달러 대비 환율이 1,550원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원화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린 뒤에도 뚜렷한 안정 흐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25일 오후 1시 28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45.3원까지 오르며 1,550원선에 근접했다.
  • U.S.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로 원화 약세 압력이 심화되고 있다.
  • 정부의 구두 개입 등 대응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28거래일 연속 1,500원대에서 상승세와 외환시장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장중 환율 흐름과 약세 배경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28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54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541.8원보다 1.2원 오른 1,543원에 출발한 뒤 개장 직후부터 원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도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540원선을 넘어섰고, 이날은 1,550원선 진입을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U.S.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우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점을 주된 배경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겹치면서 원화 가치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당국 대응과 시장 영향

원화는 지난달 15일 종가 기준으로 1,500원선을 넘어선 뒤 28거래일 연속 1,5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원화 안정화를 위해 여러 대응책을 내놓고 최근에는 외국인 자금 리밸런싱, 자산 재조정에 따른 단기 현상이라는 취지의 구두 개입에도 나서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이런 조치가 환율 상승세를 뚜렷하게 진정시키지 못하면서 외환시장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한국의 대미국 투자 잔액이 사상 처음 1조달러를 돌파하며 대외금융자산에서 미국 비중이 역대 최고로 확대됐다고 전했습니다. 해외주식 투자 수요와 미국 증시 상승이 맞물리면서 포트폴리오 투자가 크게 늘었고, 국내 주가 강세 영향으로 대외금융부채도 빠르게 증가한 흐름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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