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U.S. 투자 잔액, 해외주식 확대에 1조달러 첫 돌파

한국의 U.S. 투자 잔액, 해외주식 확대에 1조달러 첫 돌파
한국 대미 투자 1조달러 돌파

지난해 한국의 대U.S. 투자 잔액이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서며 대외금융자산 내 U.S.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 해외주식 투자 수요와 U.S. 증시 상승이 맞물리면서 포트폴리오 투자가 급증했고, 전체 대외금융부채도 국내 증시 강세 영향으로 2조달러에 근접했다.

하이라이트

  • 2023년 말 한국의 대U.S. 투자 잔액이 1조1,492억달러로 전년 대비 2,042억달러 증가하며 사상 처음 1조달러를 돌파했다.
  • U.S.에 대한 포트폴리오 투자가 8,028억달러로 1,786억달러 늘어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며 전체 투자 확대를 주도했다.
  • 한국의 대외금융부채 잔액은 1조9,819억달러로 5,580억달러 증가했고, 원화 표시 비중이 전체의 70.7%로 사상 최대였다.

한국은행 잠정 통계와 U.S. 투자 확대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5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준비자산을 제외한 한국의 대외금융자산 잔액은 2조4,396억달러로 전년 말보다 3,448억달러 늘었다.

이 가운데 U.S. 투자 잔액은 1조1,492억달러로 1년 전보다 2,042억달러 증가해 전체 대외금융자산의 47.1%를 차지했다. 한국의 대U.S. 투자 잔액이 1조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증가 폭과 비중 모두 역대 최대다.

증가세는 주로 포트폴리오 투자에서 나왔다. U.S. 금융자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포트폴리오 투자는 8,028억달러로 전년보다 1,786억달러 늘었고, 이 증가 폭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해외주식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지난해 U.S. 주가 상승이 더해지며 U.S. 금융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U.S. 직접투자 잔액도 2,501억달러로 208억달러 늘었다.

U.S. 외 지역별 투자 잔액은 EU 3,075억달러, 동남아 1,747억달러, 중남미 1,475억달러, 중국 1,398억달러 순이었다. 이 중 중국만 전년 대비 41억달러 감소했다.

통화별 자산 구조와 부채 증가 영향

지난해 말 한국의 대외금융부채 잔액은 1조9,819억달러로 전년 말보다 5,580억달러 증가했다. 국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포트폴리오 투자를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부채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주식의 경우 외국인 순매도에도 국내 주가 급등으로 모든 지역에서 투자 잔액이 증가했고, 채권은 외국인 순투자에 따라 전 지역에서 잔액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U.S.가 5,231억달러로 2,021억달러 늘었고, 동남아는 3,914억달러로 702억달러, EU는 3,316억달러로 1,036억달러 각각 증가했다.

통화별로 대외금융자산은 U.S. 달러화 표시가 1조5,136억달러로 전체의 62%를 차지했고, 전년보다 2,249억달러 늘었다. 이어 유로화 2,231억달러, 위안화 1,153억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대외금융부채는 원화 표시가 1조4,012억달러로 전체의 70.7%를 차지했고, 전년 말보다 5,224억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국내 주가 상승으로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 평가액이 커진 점이 주된 배경이며, 그 뒤를 U.S. 달러화 4,434억달러, 유로화 421억달러가 이었다.

우리 매체는 앞서 국내 증권사의 활성 주식거래 계좌 수가 1억개를 처음 돌파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 강세와 함께 복수 계좌 활용, 연금·미성년자 계좌 증가가 개인투자자 저변을 넓히며 시장 참여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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