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금저축, 증시 강세에 자금 유입 확대

국내 연금저축, 증시 강세에 자금 유입 확대
연금저축 자금 유입 급증

국내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개인의 노후자금 운용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연금저축 적립금과 가입자가 모두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주식형 상품으로의 이동이 50대를 중심으로 빨라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23년 말 연금저축 적립금은 198조원으로 전년 대비 19조3천억원(10.8%) 증가, 가입자 수도 840만3천명으로 10% 증가.
  • 연금저축펀드 적립금은 61조원 이상 증가했고 연간 수익률 30% 수준을 기록하며 투자자와 시장의 관심이 확대됐다.
  • Mirae Asset 분석에 따르면 KOSPI 10년 적립식 투자 손실 확률은 2.5%로 장기 분산 전략의 위험관리 효과가 부각된다.

연금저축 증가와 주식형 쏠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집계 기준 지난해 말 연금저축 적립금은 198조원으로 전년보다 19조3천억원, 10.8% 늘었다. 가입자 수도 840만3천명으로 76만1천명, 10.0% 증가했다.

연금저축은 국민연금, 퇴직연금과 함께 노후 대비의 3층 연금체계를 이루는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상품별로 연금저축펀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적립금이 61조원 이상 불었고, 연간 수익률도 30%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이 시장 관심을 키우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과 보험사에 있던 연금계좌를 증권사로 옮기려는 50대 가입자 문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들은 연말정산 세액공제에 그치지 않고 U.S. S&P 500이나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주식형 ETF에 투자해 노후자산 수익률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은퇴 앞둔 50대의 전략 변화

다만 전문가들은 연금 준비가 늦었다는 불안만으로 상품 가입을 서두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은퇴까지 5년에서 10년가량 남은 50대는 20대, 30대처럼 손실 회복 시간을 길게 가져가기 어려워 자산 배분과 매수 시점에서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은퇴가 가까운 50대는 고점 매수 위험을 피해야 하며 시장 진입 시점과 자산 배분을 더욱 조심스럽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주식형 펀드나 ETF에 큰 금액을 한 번에 넣기보다 매달 일정 금액을 나눠 투자하는 적립식 매수 전략이 증시 급락 위험을 분산하는 데 더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Mirae Asset 투자와연금센터가 1996년부터 2025년까지 30년간 KOSPI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년 적립식 투자에서는 손실 발생 확률이 40.4%였지만, 투자 기간을 10년으로 늘리면 2.5%로 낮아졌다. 20년 이상 적립식으로 투자한 경우에는 손실이 발생하지 않아 장기 투자에서는 시장 고점과 저점을 맞히기보다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 부각된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삼성전자·SK hynix 연동 해외 상장 상품으로 향하던 자금 흐름이 순매도로 전환된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높은 변동성이 단기 가격 변동을 키울 수 있어, 금융당국이 운용 상황과 시장 영향, 추가 투자자 보호 필요성을 점검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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