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주가 약세, 코스피 장중 2%대 하락

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주가 약세, 코스피 장중 2%대 하락
삼성 호실적 약세장

국내 증시가 장 초반 큰 폭의 매도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7,800선으로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실적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제시했지만,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인식과 차익실현 매물이 맞물리며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7일 오전 9시 26분 기준 2.63% 급락한 7839.72를 기록하며 외국인 3879억원, 기관 3311억원 순매도세가 뚜렷하다.
  •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31%, 1810.26% 증가했지만 주가는 5.19% 하락했다.
  • 코스닥은 2.28% 상승한 866.40을 기록하고 외국인, 기관 매수세로 상위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낙폭 확대와 실적 발표 영향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1.61포인트, 2.63% 내린 7839.72를 나타낸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13포인트, 1.64% 하락한 7919.20에 출발한 뒤 7,800선까지 내려온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79억원, 3311억원 순매도하고, 개인은 804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 전기·전자, 제조, 기계·장비, 보험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오락·문화,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IT서비스, 비금속은 강세다.

뉴욕증시에서 전날 밤 인공지능 반도체주가 반등했고 삼성전자도 국내 기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실적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데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는 이른바 셀온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한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이후 단기 관전 포인트로 셀온 물량 출회 여부와 업황 개선 기대에 따른 추격 매수 유입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 이번 주 반도체를 포함한 코스피의 이익 모멘텀 회복 여부가 국내 증시 반등 탄력을 가를 수 있다고 본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31%, 1810.26% 증가한 수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다만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6500원, 5.19% 내린 3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15% 하락한 231만6000원에 거래되며 대형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인다.

대형주 약세와 코스닥 강세의 엇갈린 흐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KB금융만 1.40% 상승하고, 나머지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SK스퀘어, 삼성전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일제히 약세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9.33포인트, 2.28% 오른 866.40을 기록한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3억원, 1121억원 순매수하고, 개인은 140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레노공업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특히 코오롱티슈진과 ABL Bio가 큰 폭으로 오르고, 알테오젠, 에코프로, Rainbow Robotics, 주성엔지니어링, HLB도 강한 흐름을 보인다.

우리 매체는 앞서 Samsung Electronics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이 89조4천억원으로 크게 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특별성과급 충당금 반영 가능성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 등 반도체 업황 개선이 수익성 회복을 이끌었고, 3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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