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확산으로 반도체주가 강한 흐름을 이어온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 비중 축소를 권고하고 있다. 반도체 실적 기대의 핵심 근거였던 이익 추정치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기업과 다른 업종으로 시장 주도력이 옮겨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이라이트
-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및 AI 밸류체인에서 이익 추정치 증가세 둔화와 하이퍼스케일러 투자 조정 움직임을 근거로 반도체 비중 축소 권고.
- 7일 코스피는 장중 8% 급락하며 변동성이 확대됐고, 마감 기준 4.91% 하락한 7656.31을 기록.
- 삼성전자는 6.92% 하락한 29만6000원, SK하이닉스는 6.06% 내린 221만원으로 반도체주 전반 약세.
반도체 비중 축소와 선호 업종 변화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6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반도체 중심의 좁은 상승세가 끝나가고 있으며 시장 주도 종목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업종이 하이퍼스케일러의 AI 투자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인 만큼 이들 기업이 투자 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시작하면 반도체 실적 기대도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보고서는 Meta의 잉여 AI 연산 능력 외부 판매 발표를 이런 변화가 시작되는 사례로 제시했다. 또 반도체주의 주가 상승을 뒷받침한 가장 강한 근거였던 이익 추정치 증가세 둔화 자체가 주가 고점의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반도체 비중을 줄이고 Alphabet, Amazon 같은 AI 클라우드 사업자 등 하이퍼스케일러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소비재, 운송, 지방은행, 바이오도 AI 관련 종목에서 다른 업종으로 투자 확산이 진행될 때 수혜를 볼 업종으로 꼽았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AI 밸류체인 랠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오히려 AI 수혜 종목 내부에서 순환매가 전개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국내 반도체주와 코스피 변동성 확대
모건스탠리는 과거에도 반도체 업황 전환을 앞서 경고한 전례가 있다. 2021년 8월에는 'Memory, Winter is Coming'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다운사이클 도래를 전망했고, 당시 코로나19로 반도체 호황이 정점에 있던 시기에도 PC 수요 둔화와 선제적 공급 과잉 가능성을 근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의견을 낮췄다.이 같은 시각이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7일 코스피는 장중 한때 8% 급락한 뒤 4% 하락세를 보이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5.02포인트, 4.91% 내린 7656.31에 마감했다.
개별 종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92% 하락한 2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6.06% 내린 221만원에 마감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 hynix 등 대형 반도체주 약세가 겹치며 코스피가 장중 급락하고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레버리지 ETF 거래 확대와 반도체주 차익실현, 하반기 이익 둔화 우려가 변동성을 키웠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단기 변동성으로 보는 시각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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