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공급업체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과 환율 부담으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하반기 본업 회복 가능성이 남아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가 유지된다.
하이라이트
- 키움증권은 현대차 2분기 매출을 47조2200억원, 영업이익을 2조8323억원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75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향했다.
- 2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99만대로 예상되고, 국내 판매 16.4%, 유럽 9.8%, 아시아·중동 25.7% 감소 전망된다.
- 환율 상승에 따라 2분기 추가 비용 1000억~1500억원, 상반기 누적 부담 4000억원 발생 예상되며, 본업 실적 개선이 주가 반등 핵심으로 제시됐다.
2분기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 조정
매일경제에 따르면, 키움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의 목표주가는 8일 75만원에서 70만원으로 낮아졌으며, 2분기 매출은 47조2200억원, 영업이익은 2조8323억원으로 예상된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21.4% 감소한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49조7000억원, 영업이익 3조2100억원을 밑도는 수치다. 키움증권은 공급업체 화재가 국내 공장의 Santa Fe 등 주요 SUV 생산에 차질을 줬고, 현대모비스 인도 공장 화재도 Chennai 공장 운영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2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는 99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7.1% 줄어든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는 16.4%, 유럽은 9.8%, 아시아와 중동은 25.7% 감소한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은 19.1%로 전년 동기보다 3.2%포인트 상승해 수익성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키움증권은 Tucson 하이브리드 풀체인지 출시로 현대차의 글로벌 HEV 비중이 하반기 20%를 넘을 것으로 내다본다.
환율 비용과 하반기 회복 관건
환율도 현대차 실적의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달러, 원, 유로, 원의 기말 환율 상승으로 외화 매출 보증충당금 재평가 비용이 판매관리비에 반영되면서 2분기에만 약 1000억∼15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상반기 누적 부담은 약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키움증권은 현대차가 올해 사업계획을 달성하려면 강한 원화 흐름을 통한 외화부채 재평가 비용 환입이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동시에 공급업체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 고유가발 원재료 부담, 국내 시장에서의 해외 경쟁사 공세를 만회할 하반기 전략 제시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주가 반등의 핵심은 AI 등 신사업 기대보다 본업 실적 개선 여부로 제시된다. 올해 초 35%를 웃돌던 외국인 지분율이 현재 25% 아래로 낮아진 만큼, 이익 추정치 상향으로 이어지는 펀더멘털 회복이 외국인 수급 복귀의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누적 손익 충격으로 올해 이익 증가를 확신하기 어렵다면서도, 이익 체력 강화 요인이 확인될 때마다 현대차 주가가 외국인 매수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이 14차 본교섭에서도 타결되지 않으면서 울산공장 중심의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회사의 임금·성과급 추가 제시안과 노조의 강경 요구가 맞서는 가운데, 쟁의권 확보 이후 15차 교섭 결과에 따라 생산 일정과 국내 자동차 공급망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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