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 주식 평가액 급증, 반도체 강세로 수익률 63.9% 기록

국민연금 국내 주식 평가액 급증, 반도체 강세로 수익률 63.9% 기록
국민연금 평가액 급등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 주식의 평가액이 3개월 만에 큰 폭으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평가이익 증가분이 전체 확대 폭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반도체 업종 쏠림이 더욱 커진다.

하이라이트

  • 국민연금의 5% 이상 지분 상장사 주식 평가액은 3월 말 대비 189조5684억원 증가해 486조1180억원, 수익률 63.9% 기록.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보유 지분 평가액이 3개월간 151조원 급증하며 전체 증가액의 79.8% 차지, SK하이닉스는 190.3%, 삼성전자는 90.1% 평가액 증가.
  • 국민연금 5% 이상 보유 종목 수는 270개로 감소했고, 6월 말 국내 주식 리밸런싱 유예 종료로 매도 가능성에 시장 주목.

반도체 주도 평가액 확대

MK와 FnGuide 집계에 따르면, 6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공시한 270개 상장사의 주식 평가액은 총 486조1180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3월 말 296조4433억원보다 189조5684억원 늘어난 규모로, 수익률은 63.9%에 이른다.

증가세를 이끈 것은 반도체 대형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보유 지분의 평가액 증가분은 3개월 동안 총 151조원으로 전체 증가액의 79.8%를 차지한다.

SK하이닉스는 국민연금 지분율이 7.50%로 1분기와 같지만 평가액은 43조1560억원에서 125조2968억원으로 82조1407억원, 190.3% 증가한다. 삼성전자는 지분율이 7.75%에서 7.84%로 높아졌고 평가액은 76조6800억원에서 145조8467억원으로 69조1626억원, 90.1% 늘어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민연금 전체 국내 주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월 말 40.4%에서 6일 기준 55.7%로 확대된다. 평가액 증가 상위 종목에는 SK스퀘어 11조9953억원, 삼성전기 10조4072억원, 삼성물산 2조7278억원, 삼성생명 2조5137억원, SK 2조5770억원이 이름을 올린다.

포트폴리오 조정과 시장 영향

반면 평가액 감소 폭이 가장 큰 종목은 미래에셋증권으로 1조7170억원 줄어든다. LG에너지솔루션은 5737억원, 한화시스템은 4510억원, 카카오는 4470억원, 네이버는 4153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2분기에는 심텍과 SK이터닉스 등 19개 종목이 국민연금의 5% 이상 보유 종목에 새로 편입된다. 반대로 LX세미콘과 하나투어 등 21개 종목은 보유 비중이 5% 아래로 내려간다.

지분율 증가 폭은 BH가 7.47%에서 13.35%로, DL이앤씨가 8.06%에서 11.44%로 가장 크다. 반대로 LG는 9.19%에서 6.42%로, SK케미칼은 8.50%에서 6.51%로, 대주전자재료는 9.98%에서 7.66%로, 비나텍은 8.68%에서 5.12%로 낮아진다.

5% 이상 보유 종목 수는 3월 말 274개에서 270개로 소폭 줄고, 10% 이상 보유 종목도 34개에서 32개로 감소한다. 시장에서는 6월 말 국내 주식 리밸런싱 유예가 끝난 만큼 국민연금이 이달부터 목표 비중을 맞추기 위해 어느 정도 매도에 나설지 주목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HBM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호황이 수출과 기업 실적을 끌어올리며 한국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재부각됐다고 전했다. 동시에 이 성과를 단기 실적에 그치지 않도록 기초과학 투자, AI 기반 국가 운영 혁신, 일자리 중심의 구조 전환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과제도 함께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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