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Nvidia Vera Rubin용 eSSD 양산으로 AI 서버 메모리 포트폴리오 확대

삼성전자, Nvidia Vera Rubin용 eSSD 양산으로 AI 서버 메모리 포트폴리오 확대
삼성, AI 서버 eSSD 양산

생성형 AI 확산으로 AI 서버의 저장장치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SSD 양산에 들어간다. 이번 제품은 Nvidia의 차세대 AI 플랫폼 Vera Rubin에 탑재되는 모델로, 삼성전자의 HBM 중심 전략을 고성능 스토리지까지 넓히는 의미를 갖는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는 PCIe 6.0 기반 엔터프라이즈 SSD인 PM1763 양산을 시작해 Nvidia Vera Rubin AI 플랫폼에 공급을 확대한다.
  • 시장조사업체 Omdia에 따르면 eSSD 시장은 2025년 약 241억달러에서 2026년 약 1,540억달러로 6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 2026년 1분기 삼성전자는 eSSD 시장 점유율 35.1%와 70억달러 매출(전분기 대비 92.8% 증가)로 선두 자리를 강화했다.

PCIe 6.0 기반 PM1763 양산 개시

SeDaily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KS)는 수요일 PCIe 6.0 기반 엔터프라이즈 SSD인 PM1763의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PM1763는 Nvidia의 차세대 AI 플랫폼 Vera Rubin에 들어가는 제품으로, 3월 Nvidia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6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번 양산은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삼성전자가 AI 서버용 스토리지 시장에서도 공급 역량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는 데이터센터와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저장장치로, 높은 성능과 내구성, 신뢰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데이터 규모가 급증하면서, AI 가속기에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eSSD는 핵심 인프라 부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AI 서버 시장에서는 HBM 같은 DRAM만으로 추론 데이터 수요를 처리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으며, 용량 한계와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SSD가 새로운 메모리 계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AI 서버 시장 영향과 삼성 전략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시장조사업체 Omdia에 따르면 eSSD 시장은 2025년 약 241억달러에서 2026년 약 1,54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1년 만에 6배 이상 커지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eSSD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TrendForc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eSSD 시장에서 점유율 35.1%로 1위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eSSD 매출은 약 70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92.8% 증가했다.

이번 PM1763 양산은 삼성전자의 AI 메모리 포트폴리오 전략과도 맞물린다. 삼성전자는 3월 GTC 2026에서 HBM4에 이어 저전력 메모리 모듈 SOCAMM2와 PM1763 등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Vera Rubin 플랫폼에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서버 시장에서 GPU와 HBM뿐 아니라 저전력, 고용량 메모리 모듈과 고성능 스토리지를 함께 최적화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HBM부터 SSD까지 이어지는 제품군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글로벌 빅테크와 AI 서버 고객을 상대로 공급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강세가 맞물리며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이 사상 최대 수준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당시 DRAM·NAND 중심의 메모리 부문이 이익을 사실상 견인했고, HBM 공급 확대와 장기공급계약(LTA) 비중 증가가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좌우할 변수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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