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보다 많은 해지환급금을 내세운 연금보험과 달러보험이 저축성 상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10년 유지 조건을 채우지 못하면 납입 원금보다 적게 돌려받을 수 있고, 달러보험은 환율 변동에 따라 실제 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다.
하이라이트
- MetLife와 KB Life의 10년 만기 연금보험 환급률은 130%이고, AIA의 일시납 달러연금보험은 162%로 업계 최고치다.
- 달러보험은 10년 유지 시 높은 환급률을 제공하지만, 중도해지 시 사업비 차감으로 원금 손실 위험이 커진다.
- 환율 변동과 공시이율 변동에 따라 만기 실제 수령액이 달라지며, 금융당국은 환위험과 손실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했다.
10년 유지 조건과 주요 상품 구조
According to Maeil Business Newspaper, 보험업계에 따르면 8일 기준 MetLife의 달러연금보험과 KB Life의 연금보험은 10년 차 환급률 130%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일정 기간 유지 시 고정 환급률을 적용하는 구조로, 목돈 마련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예를 들어 월 30만원을 최소 금액으로 납입하면 연간 360만원, 5년간 총 1천800만원을 내게 되며 10년 차에는 원금에 540만원가량이 더해진 약 2천34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그러나 연금보험은 10년 유지 조건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해지하면 지금까지 낸 보험료보다 적은 금액이 환급될 수 있다.
AIA의 일시납 달러연금보험은 10년 차 환급률이 162%로 제시된다. 2만달러를 한 번에 납입하면 10년 뒤 3만2천달러를 받는 구조로, 현재 거론된 상품 가운데 환급률이 가장 높다.
환율 변동과 소비자 유의사항
달러보험은 높은 환급률과 별개로 환율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는 상품이다. 환율이 하락하거나 변동성이 커질 경우 실제로 손에 쥐는 금액이 기대와 달라질 수 있으며, 10년 이전에 해지하면 사업비 등 비용이 차감돼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다.또 달러보험은 공시이율 변동에도 영향을 받는다. 환급률이 제시돼 있더라도 가입 시점의 높은 수익성이 그대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수령이 모두 달러로 이뤄지는 만큼 만기 시점의 환율에 따라 실제 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다.
금융당국도 앞서 달러보험이 환율과 해외 채권 금리에 따라 보험료와 보험금이 변하는 고난도 상품이라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해외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 보험금과 환급금이 줄어들 수 있고, 중도 해지 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진 만큼 달러보험의 높은 환급률만 볼 것이 아니라 가입 전 유의사항을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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