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SK하이닉스 ADR 흥행에 7500선 재돌파, AI 중심 반등 부각

코스피, SK하이닉스 ADR 흥행에 7500선 재돌파, AI 중심 반등 부각
코스피 7500선 재돌파

최근 급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장중 7500선을 다시 넘어서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란발 악재 속에서도 미국 반도체주 반등과 SK하이닉스 ADR 수요예측 흥행이 투자 심리를 되살렸지만, 시장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하이라이트

  • SK하이닉스 미국 ADR 수요예측에서 공모 물량의 7배가 넘는 청약 자금이 몰리며 AI 반도체 선두주자에 대한 투자 신뢰가 확인됐다.
  • 9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3.31% 상승한 7486.64로 출발, 7500선을 돌파하며 반도체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 반도체·AI주의 급등과 달리 현대차 2.92%·기아 2.74%·LG에너지솔루션 1.27% 등 자동차·이차전지·방산주는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ADR 흥행과 반도체주 강세

서울경제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진행된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 ADR 수요예측에는 공모 물량의 7배를 넘는 청약 자금이 몰렸다. 글로벌 장기투자 펀드와 국부펀드 등 아시아 전문 글로벌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AI 반도체 선두 주자에 대한 자본시장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9.85포인트, 3.31% 오른 7486.64로 출발한 뒤 오전 9시 15분 현재 7500선을 돌파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개장 직후부터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고, 개인은 180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1억 원, 90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7.95% 오른 22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는 4.19%, SK스퀘어는 6.77% 상승했고 삼성전자도 4.50% 오른 29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미반도체 역시 7.56% 급등하는 등 반도체 대형주와 AI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자동차·방산·이차전지 소외 심화

반면 반도체와 AI 관련주를 제외한 업종은 금융주 일부를 빼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현대차는 2.92%, 기아는 2.74% 내리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1.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1% 하락하는 등 자동차, 이차전지, 방산주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도 7.99포인트, 1.02% 오른 792.99로 상승 출발했다. 개인이 199억 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억 원, 99억 원을 순매수하며 반등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날 기준 국내 증시가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만큼 장중 저가매수세 유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PER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저점을 밑도는 수준까지 내려와 있다며, 지수가 7000포인트 초반까지 밀린 현재 구간에서는 반도체와 전력기기 등 낙폭 과대 업종 중심의 선별적 분할 매수가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SK하이닉스의 나스닥 ADR 공모 절차와 글로벌 기관투자가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수요가 커지는 흐름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기사에서는 본주-ADR 전환 제약과 외국인 보유 한도 등 구조적 요인으로 상장 초기에 ADR 프리미엄과 가격 괴리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짚었고, 이에 따른 거래 전략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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