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양해각서 체결 이후에도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되면서 중동 해상 운송로와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2차 공습과 이란의 보복 타격이 이어지면서 호르무즈해협 주도권을 둘러싼 긴장이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미국 중부사령부가 8일 이란 군사 목표물 약 90곳을 공습하고, 이란이 미군 기지에 보복 타격하며 호르무즈 리스크가 확대된다.
- 호르무즈해협 군사 충돌로 해상 물류 차질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차 부각된다.
- 6월 FOMC 의사록에서 중동 전쟁과 AI 투자, 관세 인상 등이 기준금리 인상 논의로 이어지고, 글로벌 주식 결제 주기 T+1 전환 흐름이 가속된다.
공습 재개와 휴전 붕괴 경위
서울경제에 따르면 미국 중부사령부는 8일 현지시간 이란 해안선을 따라 방공 시스템, 해안 감시 자산, 미사일·드론 저장고 등 군사 목표물 약 90곳을 타격하며 2차 공습을 완료한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미군 기지를 다시 타격하며 맞대응하고, 이란 군 관계자는 중동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대규모 공격 가능성을 경고한다.도널드 트럼프 U.S. 대통령은 전면전 재개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이란이 휴전 양해각서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보인다. 이번 충돌은 휴전 이후에도 호르무즈해협 항로 주도권을 둘러싼 갈등이 해소되지 못한 채 군사 충돌로 다시 번진 양상으로 해석된다.
이란 내부에서도 협상파와 강경파의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 협상을 주도해온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강경파 군중의 공격을 받는 등 외교 노선과 군사 대응을 둘러싼 내부 균열도 커지는 모습이다.
에너지·금융시장 파장 확대
호르무즈해협은 글로벌 원유와 가스 물동량의 핵심 경로인 만큼 이번 군사 충돌은 해상 물류 차질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커지면 인플레이션 압력도 다시 높아질 수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강화될 수 있다.같은 기사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도 함께 거론된다. 소수 위원들은 중동 전쟁 여파와 AI 투자 확대, 관세 인상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보고, 다수 위원들도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가 여전히 완강하다고 판단한다.
이와 함께 영국, 유럽연합, 스위스, 홍콩이 주식 결제 주기를 T+1로 단축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글로벌 자본시장 인프라 경쟁도 빨라지고 있다. 한국은 아직 구체적인 T+1 전환 로드맵이 없는 상태여서, 중동발 변동성과 제도 경쟁이 겹치는 환경에서 시장 매력도 제고 과제가 더 부각되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호르무즈해협 주변 리스크가 커지면서 WTI 가격이 최근 고점 부근에서 지지받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대규모 원유 흐름 중단은 아직 없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시장에 고착됐고, EIA 재고 지표와 해운·보험 비용, 제재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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