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배전망 ESS 사업자 선정으로 호남 태양광 접속 확대 추진

기후부, 배전망 ESS 사업자 선정으로 호남 태양광 접속 확대 추진
호남 태양광 대폭 확대

호남 지역 배전망 포화로 접속 대기 중인 태양광 발전 설비를 늘리기 위한 에너지저장장치 연계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8MW 규모의 가상발전소형 배전망 ESS 구축을 통해 5년 내 1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추가로 전력망에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라이트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개 기업과 배전망 ESS 구축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 4MW 규모 ESS로 태양광 5.7MW 추가 연계 추진.
  • 최종 선정된 9개 사업자는 32개 배전 선로에 128MW ESS를 설치해 총 182.4MW 태양광 발전소의 계통 연결 가능.
  • 정부는 2030년까지 배전망 ESS 700MW 보급 계획, 삼원계·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선정 및 차세대 배터리 시장 진입 유도.

선정 사업 규모와 구축 방식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에서 ‘배전망 ESS 구축지원 사업’에 선정된 VPP랩, LG에너지솔루션, 한전KDN 등 9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배전 선로에 4MW 규모의 ESS를 설치해 접속 대기 중인 태양광 발전소 5.7MW를 추가로 계통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총 14개 VPP 사업자가 82개 배전 선로에 신청한 사업 가운데 9개 사업자의 32개 배전 선로를 최종 선정했다. 기후부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되는 128MW의 ESS가 준공되면 총 182.4MW의 태양광 발전소가 전력망과 연결될 수 있다.

VPP는 배전망에 분산된 소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자를 묶어 하나의 대규모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방식이다. 기후부는 여기에 ESS를 연계해 배전망 수용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별 접속 대기 문제를 해소하려 하고 있다.

호남 전력망 수용력과 배터리 시장 영향

태양광 발전소는 전국 각지에 분산 설치되는 특성상 송전망이 아닌 배전망에 접속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호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배전망 용량 부족으로 사업 허가를 받고도 발전기를 가동하지 못하는 태양광 설비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같은 방식의 배전망 ESS를 총 700MW 규모로 보급해 최대 1GW의 태양광 발전소를 전력망에 추가 접속할 계획이다. 이는 재생에너지 확산과 함께 지역 배전망 투자 수요를 키우고 ESS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사용되는 배터리가 모두 삼원계와 리튬인산철, LFP 방식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장주기, 장수명, 화재 안전성에 강점을 가진 차세대 배터리의 시장 진입도 앞으로 본격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정부가 처음 추진한 배전망 ESS 구축 지원 사업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최대 규모의 운영 물량을 확보했다는 점을 전한 바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공급을 넘어 ESS·AI 기반 운영과 VPP 사업까지 역할을 넓히며, 호남·제주 등 전력망 수용력 한계를 완화하고 국내 ESS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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