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연초 고점에서 큰 폭으로 조정받으면서 자산가들의 금 투자 전략이 단기 수익 추구보다 장기 자산배분과 절세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시장 변동성과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목적이 여전히 강조되는 가운데, 자산가들은 통상 포트폴리오의 5~10% 수준에서 금 비중을 관리한다.
하이라이트
- 국제 금값이 연초 온스당 5500~5600달러에서 최근 4000달러 초반까지 하락하며 단기 상승 동력이 약화됐다.
- 자산가들은 금을 포트폴리오 내 5~10% 수준의 안전자산으로 유지하면서 단기 매수 대신 분할 매수 전략을 선호하고 있다.
- KRX 금 현물시장 연계 신탁 등 매매차익 비과세 상품이 등장하면서 절세형 금 투자 상품에 대한 자산가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금값 조정과 자산배분 전략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국제 금값은 연초 온스당 5500~5600달러 수준까지 오른 뒤 현재는 4000달러 초반에서 거래되며 단기 상승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 Fed의 긴축 우려와 금 ETF 자금 유출이 겹치면서 당분간 방향성을 찾는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정선미 KB GOLD&WISE the FIRST 반포센터 PB는 투자 목적이라면 달러 약세, 금리 인하, 통화 유동성 확대 같은 상승 모멘텀이 확인될 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반등을 노린 추격 매수보다 장기적인 자산관리 관점에서 분할 매수로 비중을 천천히 늘리는 전략이 더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산가들이 금값 자체보다 포트폴리오 안에서 금이 맡는 역할을 먼저 본다고 설명했다. 금을 높은 수익을 노리는 투자 자산으로 볼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헤지와 시장 변동성 방어를 위한 안전자산 성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 대체자산 비중은 통상 5~10% 수준에서 관리된다고 덧붙였다.
절세형 금 상품에 쏠리는 관심
금 투자에서는 상품별 과세 방식과 비용 구조를 함께 따져야 한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실물 금, 금통장, 금 ETF, 금 신탁은 모두 금 가격에 투자하지만 세금 부과 방식과 운용 구조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정선미 PB는 금통장과 금 ETF, 골드펀드 등은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만, KRX 금 현물시장에 상장된 금으로 운용되는 KB골드바 신탁은 매매차익 비과세 혜택이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KB국민은행의 KB골드바 신탁과 NH농협은행의 NH KRX골드채움신탁, 현물형 등 KRX 금 현물시장 연계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상품은 증권 계좌를 별도로 개설하지 않고도 은행 상담을 통해 투자할 수 있어 자산관리 편의성을 높인다. 매매차익 비과세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절세를 중시하는 자산가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같은 금 투자라도 어떤 상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장기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우리 매체는 앞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재도입 논의가 다시 부상하며 과세 체계 개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연간 5,000만 원 초과 투자 순이익에 대한 과세,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 외국인과의 과세 형평 및 과세 인프라 구축 부담 등이 핵심 쟁점으로 정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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