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소상공인119플러스 지원액 1위로 포용금융 경쟁 확대

우리은행, 소상공인119플러스 지원액 1위로 포용금융 경쟁 확대
우리은행 지원 1위 달성

고금리와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소상공인 채무 부담을 덜어주는 '소상공인119플러스'의 누적 지원 규모가 제도 시행 1년 만에 6500억 원에 육박한다. 올해 5월 말 기준 우리은행은 지원액 1770억 원으로 금융권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비대면 절차 확대가 향후 제도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한다.

하이라이트

  • 우리은행이 소상공인119플러스 지원 금액에서 1770억 원으로 1위를 기록하며 카카오뱅크는 지원 건수 6920건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 소상공인119플러스의 5월 말 누적 지원 실적은 1만5576건, 6483억 원이며 만기연장이 4581억 원으로 최다 비중을 차지했다.
  • 우리은행이 5대 시중은행 최초로 소상공인119플러스 채무조정 전 과정을 비대면화해 기업전용 앱으로 신청 및 집행이 가능해졌다.

소상공인 채무조정 지원 현황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현재 소상공인119플러스의 전체 지원 건수는 1만5576건, 누적 지원 금액은 6483억 원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4월 도입된 이 제도는 일시적인 자금 사정 악화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정상 영업 유지와 재기를 돕는 예방형 포용금융 제도로 평가된다.

지원 유형별로는 만기연장이 9658건, 4581억 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장기분할상환이 5409건, 1549억 원, 상환일정 조정이 510건, 352억 원으로 뒤를 잇는다.

은행별 실적에서는 우리은행이 2162건, 1770억 원으로 가장 큰 지원 규모를 기록한다. 카카오뱅크는 6920건으로 지원 건수는 더 많지만 지원 금액은 983억 원으로 2위이며, 신한은행 818억 원, 토스뱅크 692억 원, 부산은행 629억 원, KB국민은행 574억 원 순으로 나타난다.

반면 일부 외국계 은행과 지방은행은 지원 실적이 전혀 없어 은행권 내 격차도 크게 벌어진다. 고금리와 고물가, 내수 부진 장기화로 자영업자 어려움이 커지면서 제도 활용 사례는 빠르게 늘어나는 흐름이다.

비대면 전환과 금융권 경쟁력

업계에서는 지원 규모 확대와 함께 소상공인이 실제로 제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에는 채무 조정을 신청하려면 영업점 방문, 신청서 작성, 증빙서류 제출, 심사, 대면 약정 체결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해 영업시간 중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부담이 크다.

이에 인터넷전문은행과 일부 지방은행은 채무 조정 절차의 비대면화를 추진한다. 우리은행도 이달 2일부터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소상공인119플러스 장기분할상환 등 채무 조정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기업전용 앱 'WON기업'에서 신청, 심사, 전자약정, 실행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금융권에서는 앞으로 단순한 지원 건수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가 더 중요해진다고 본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포용금융의 경쟁력이 얼마나 쉽고 빠르게 제도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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