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신축 오피스 르네스퀘어의 중대범죄수사청 임차를 앞두고 주주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수익 안정성과 향후 매각 가능성을 둘러싼 의견 차이가 커지고 있다. 중수청은 이르면 이달 말 르네스퀘어 전부를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지만, 시장에서는 임차 확정 발표 시점과 임차인 성격을 놓고 뒷말이 이어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중수청이 이르면 6월 말 르네스퀘어 건물 전체 임대차 계약 체결을 추진하며, 알스퀘어가 자문을 담당한다.
- 투자자 일부는 사정 당국 입주가 자산가치 및 향후 매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다.
- 서울 CBD 오피스 신규 공급이 25만㎡에 달하면서 단기 공실률 8~10% 예상, 대형 임차인 확보가 수익성 방어의 핵심으로 부각된다.
임대차 추진과 투자자 간 시각차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중수청은 이르면 이달 말 르네스퀘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중수청은 건물 전체를 임차할 예정이며, 임대차 자문은 알스퀘어가 맡고 있다.르네스퀘어는 서울 중구 수표동 일대에 들어선 신축 오피스로, 대지면적 약 1257평, 연면적 약 1만8254평 규모에 지하 7층, 지상 17층으로 조성된다. 을지로3가 6지구 개발 사업인 이 건물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했고, 한국토지신탁, 제이에스그룹, 우리은행,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중수청은 아직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달 르네스퀘어 사용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행정안전부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출범 취지에 맞춰 단독 청사 사용이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민간 건물 가운데 접근성과 보안성을 고려해 입지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용 여부가 먼저 확정된 것처럼 비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투자자는 중수청과 논의는 진행 중이지만 오피스 이용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었다며, 수사 당국 관련 사안인 만큼 언급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임차에 반대하는 측은 사정 당국을 신축 오피스의 임차인으로 들이는 것이 자산 가치와 향후 거래 측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향후 매각을 추진할 경우 다른 재무적투자자들이 이를 선호하지 않을 수 있고, 임대료 협의 과정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도심 오피스 공급 부담과 공실 방어 논리
반면 임차에 찬성하는 측은 서울 도심권역 오피스 시장의 공급 부담을 고려하면 대형 임차인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CBD 지역에서는 올해 G1서울, 르네스퀘어, 이을타워 등 대규모 프라임 오피스가 잇따라 공급되며, 예정된 신규 공급 면적은 약 25만㎡에 이른다.신규 오피스 공급과 대형 임차인의 연쇄 이동이 맞물리면서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도심권 공실률이 8%에서 1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환경에서는 건물 전체를 100% 임차할 수 있는 중수청을 유치해 수익 공백을 최소화하는 편이 현실적이라는 논리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르네스퀘어처럼 여러 투자자가 참여한 자산일수록 이해관계가 달라 단일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임대차는 단순한 공실 해소를 넘어, 서울 도심 오피스 자산의 임차인 구성과 향후 유동화 전략에 어떤 기준이 적용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토지 2367억 원 인수 결정은 서울 핵심 입지에서 개발용 부지를 선점하며 부동산 자산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우리 매체는 이전 기사에서 이를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기사에서는 이번 거래가 자산 총액 대비 11.73% 규모이며, 자기자금과 차입을 병행해 조달하고, 강남·청담동·순화동 등으로 이어진 연속적인 토지 매입 전략과 프리미엄 시장 시너지 기대가 핵심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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