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300여곳, 강화된 퇴출 기준에 상폐 위험 확대

코스닥 상장사 300여곳, 강화된 퇴출 기준에 상폐 위험 확대
코스닥 상폐 위험 확대

코스닥 약세가 장기화하면서 저가주와 저시가총액 종목이 빠르게 늘어 상장 유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달부터 시가총액 200억 원 미만과 주가 1000원 미만 기준이 강화되면서 300곳이 넘는 상장사가 관리종목 또는 상장폐지 위험 구간에 들어와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닥 상장사 1799곳 중 시가총액 200억 원 미만 기업 212곳, 주가 1000원 미만 기업 147곳, 동시 해당 52곳 등 상장폐지 위험 기업 307곳 집계.
  • 7월부터 주가 1000원 미만·시가총액 200억 원 미만 30거래일 연속시 관리종목 지정 및 조건 미해소시 상장폐지 사유로 기준 강화.
  • 실적 부진과 자금 조달 난항으로 중소형 상장사 부담 커졌으며, 투자심리 위축 지속 시 코스닥 저평가 장기화 우려 확대.

강화된 상장폐지 기준과 위험 구간 진입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15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5.45포인트, 5.80% 오른 829.43에 거래를 마치며 반등한다. 다만 지수는 여전히 800선에 머물고 있으며, 4월 27일 장중 1226.18까지 오른 뒤 하락세가 이어져 최근에도 1000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코스닥 상장사 1799곳 가운데 시가총액이 200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은 212곳, 주가가 1000원 미만인 기업은 147곳으로 집계된다. 두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기업도 52곳에 달해, 상장폐지 위험 구간에 진입한 기업은 총 307곳으로 분석된다.

관리종목 지정 요건에 근접한 기업도 적지 않다. 에스아이리소스, 이렘, KD, CSA코스믹, 위지윅스튜디오 등은 주가 1000원 미만 상태가 30거래일 이상 이어지고 있다. 다만 동전주 상장폐지 기준은 이달 1일부터 적용돼 7월 1일 이전 거래일은 산정에서 제외되며, 현재의 저가 흐름이 이어질 경우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은 더 커질 수 있다.

시가총액 기준에서도 스타코링크, 아이톡시, 더테크놀로지, 캐리, 원풍물산 등이 200억 원 미만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 관리종목 지정 요건을 충족한 것은 아니지만, 현 수준이 장기간 지속되면 지정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중소형주 부담 확대와 시장 활성화 과제

이는 올해부터 강화된 상장폐지 제도의 영향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달부터 코스닥 상장사에 대해 시가총액 200억 원 미만 상태가 30거래일 연속 이어지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이후 90거래일 동안 해당 요건을 45거래일 연속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도록 기준을 강화한다.

동전주 기준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상태가 30거래일 연속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90거래일 동안 주가를 1000원 이상으로 45거래일 연속 유지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한다. 과거에는 낮은 주가가 곧바로 퇴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았지만, 새 기준 도입으로 장기간 저가 상태 자체가 퇴출 사유가 되고 있다.

실적 부진과 자금 조달 어려움이 겹친 중소형 상장사는 주가와 시가총액을 동시에 방어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하반기에도 코스닥 반등을 이끌 뚜렷한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으면 저평가 현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서 시장 내 쏠림이 지속되며 소외가 심화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통해 투자 심리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저희가 앞서 정리한 7월 16일 국내 증시 주요 일정에서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를 중심으로 유상·무상증자, 실권주 청약, 추가상장, 액면변경, 주권변경상장 등 권리관계에 영향을 주는 이벤트를 한눈에 짚었습니다. 특히 신주배정기준일과 상장 변경 일정에 따라 권리락, 지분 희석 가능성, 유통 물량 변화가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사전에 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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