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대중국 AI 협력 신중 검토, 프런티어 모델 투자 확대 추진

과기정통부, 대중국 AI 협력 신중 검토, 프런티어 모델 투자 확대 추진
대중국 AI 협력 방향

글로벌 인공지능 생태계가 개방형에서 통제 강화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 정부가 독자 모델과 인프라 확보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기술을 함께 활용하는 국내 산업 현실을 고려할 때 대중국 AI 협력은 외교와 산업 전략을 함께 따져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이라이트

  •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6월 20일 중국과의 AI 협력 여부를 미국 관계 등 외교 현실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한다고 밝혔다.
  • 정부는 산업·공공 부문에 적용할 국산 파운데이션 모델과 미토스급 프런티어 모델 개발에 대규모 투자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 프런티어 모델 개발에 베라루빈 1만 장, 약 3조5천억원이 필요하며 재정당국 등과 대규모 투자 필요성을 협의 중이다.

AI 협력 판단과 독자 모델 전략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의 AI 기술 발전을 "부러운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대중국 AI 연대 여부는 미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명확히 결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최근 U.S.의 AI 모델 수출 규제 사례를 거론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현재 오픈소스 모델 공개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지만 일정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면 폐쇄형 정책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고, 이런 통제 기조가 앞으로 세계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외부 정책 변화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한국이 자체 AI 모델을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기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산업·공공 부문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대규모 자원을 투입해 미토스급 프런티어 모델 개발에 도전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AIDC 전력 확충과 투자 부담

배 부총리는 AI 모델 고도화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정책 전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에 비해 전력망과 발전설비 확충이 뒤따르지 못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LNG까지 열어두고 전력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정부가 AIDC 전력 공급원으로 검토해온 SMR과 재생에너지에 더해 LNG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가용 전원을 폭넓게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대규모 투자 부담도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배 부총리는 프런티어 모델 개발을 위해서는 베라루빈 1만 장 정도가 필요하고 현재 가격 기준으로 약 3조5천억원 규모라고 설명했으며, 플랫폼과 클러스터, 데이터센터까지 포함하면 비용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 정도 규모의 투자가 가능한지를 놓고 재정당국 등을 설득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정부가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AI 대전환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세제·재정 지원 확대와 KIC 전략투자계정 신설 등으로 민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를 뒷받침하고, 물가 안정 및 제도 혁신을 병행해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구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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