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a, OUSD 발행·송금 지원 시험 운영, 한국 스테이블코인 제도 정비 압박

Visa, OUSD 발행·송금 지원 시험 운영, 한국 스테이블코인 제도 정비 압박
Visa, OUSD로 제도 압박

글로벌 결제사들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확대가 빨라지면서 한국 금융권에서는 관련 제도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Visa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OUSD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시험 운영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해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유통과 감독 기준이 아직 불명확하다.

하이라이트

  • Visa는 금융기관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상환, 송금 등을 지원하는 VSP를 공개하고 첫 대상으로 글로벌 컨소시엄의 OUSD를 선정했다.
  • OUSD에 삼성전자, 신한금융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참여하고 있지만, 한국의 제도 미비로 해외 스테이블코인 국내 유통은 기술검증에서 제외됐다.
  • 여야와 금융위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중심의 디지털자산기본법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으나 업계는 입법 지연 가능성을 우려한다.

Visa 플랫폼과 OUSD 지원 범위

SeDaily.com 보도에 따르면, Visa는 금융기관이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상환, 보관, 송금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Visa 스테이블코인 플랫폼(VSP)을 선보인다.

이 플랫폼의 첫 지원 대상은 글로벌 컨소시엄 오픈스탠더드가 최근 공개한 OUSD다. OUSD는 Visa, Mastercard, BlackRock, Google, Coinbase 등 14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신한금융그룹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결제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는 것과 달리 한국은 제도 정비가 늦어지면서 대응이 지연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여신금융협회가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 카드 결제 기술검증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내 입법 논의와 카드업계 영향

국내 카드사들도 OUSD 프로젝트에는 참여하고 있지만, 해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유통 기준과 감독 체계가 마련되지 않아 이번 실증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이번 기술검증은 QR 기반 간편결제를 비롯해 자금세탁방지, 이상금융거래탐지 등 카드업계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유통 여부조차 제도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번 검증에 포함하기 어려웠다고 말한다. 이에 정치권도 입법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당정은 전날 금융위원회 비공개 업무 설명회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의견을 모은다.

박상혁 민주당 간사는 브리핑에서 여러 의원이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한 만큼 관심이 높다고 밝힌다. 그는 U.S. 지니어스법 시행에 따른 시장 영향을 고려해 정부도 입법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한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제 입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정부안이 조속히 공개돼야 시장이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대응할 수 있다고 본다.

저희는 앞서 Visa가 금융기관용 비자 스테이블코인 플랫폼(VSP)을 공개하고 OUSD 지원을 시범 가동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해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유통 기준과 감독 체계가 불명확하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기사에서는 국내 카드망 결제 기술검증(PoC)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에만 한정되는 이유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축으로 한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진행되지만 입법 일정은 불확실하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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