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 11월 SITC 데이터로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 본격화

와이바이오로직스, 11월 SITC 데이터로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 본격화
SITC 데이터로 기술이전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다중항체 연구 성과를 글로벌 기술이전으로 연결하기 위한 사업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핵심 전임상 및 중개연구 데이터를 공개해 빅파마와의 협상 속도를 높이고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IND) 제출까지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하이라이트

  •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1월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AR170·AR166 전임상 데이터와 환자 적용 중개연구 결과를 발표해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회사는 올해 하반기 AR170 GLP 독성시험 및 AR166 CMC 착수를 진행하며, 두 파이프라인 모두 내년 FDA 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글로벌 빅파마와 접촉을 확대하고 사업개발 전문가 영입을 추진해 조기 기술이전 가능성, 협상 기간 단축 및 계약 규모 확대를 모색 중이다.

핵심 파이프라인 공개와 기술이전 추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범찬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1월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핵심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결과가 실제 암환자에서도 재현된다는 데이터를 발표해 글로벌 기술이전 논의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플랫폼 개발과 기술이전을 이끌어온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박 대표를 선임했고, 이상헌 개발실장도 등기임원으로 올리며 연구개발 인력을 경영 전면에 배치했다. 박 대표는 연구개발, 사업개발, 경영 의사결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연구 성과의 사업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성장축은 삼중 항체 플랫폼 멀티앱카인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PD-1·VEGF 이중 항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IL-2 변이체를 결합한 삼중 항체 전략으로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주력 후보물질은 PD-1·VEGF·IL-2 기반 AR170과 PD-1·LAG-3·IL-2 기반 AR166이며, 두 물질 모두 전임상 단계다.

박 대표는 AR170이 올해 하반기 GLP 독성시험용 시료를 확보한 뒤 연말 영장류 GLP 독성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R166도 올해 3분기 제조·품질관리(CMC)에 들어가며, 회사는 두 후보물질 모두 내년 FDA IND 제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빅파마 접촉 확대와 중개연구 강화

회사는 기술이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접촉도 확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달 바이오USA에서 만난 글로벌 제약사들이 전임상 데이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일부 기업은 IND 이전 단계에서도 기술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연내 글로벌 빅파마 출신 사업개발 임원 영입도 추진 중이다. 박 대표는 빅파마의 의사결정 구조와 수요를 이해하는 전문가가 합류하면 기술이전 성사 가능성을 높이고 협상 기간 단축과 계약 규모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해 신설한 서울 문정랩을 중심으로 중개연구 역량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빅5 병원과 폐암·대장암 환자 조직을 활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11월 SITC에서 AR170과 AR166의 중개연구 결과를 공개해 경쟁 약물 대비 차별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면역항암제가 동물모델과 실제 환자에서 다른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전임상 결과가 환자 조직에서도 재현된다는 점을 입증하면 임상 성공 가능성과 기술이전 경쟁력을 함께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목표는 글로벌 빅파마가 요구하는 수준의 데이터를 신속히 확보해 조기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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