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주, 알파벳 CAPEX 확대 전망에 프리마켓 강세

국내 반도체주, 알파벳 CAPEX 확대 전망에 프리마켓 강세
반도체주 프리마켓 강세

미국 대형 기술주의 실적과 투자 계획이 국내 증시 초반 흐름을 끌어올리며 반도체 대형주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알파벳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과 함께 AI 관련 설비투자 전망을 높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시작 전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라이트

  • 23일 코스피는 삼성전자 2.11%, SK하이닉스 2.73% 등 대형주 강세로 전 거래일 대비 1.56% 상승 출발한다.
  • 알파벳은 2분기 매출 1,198억달러, 클라우드 매출 247억달러, 영업이익률 35.6%를 기록하며 연간 CAPEX 전망을 최대 2,050억달러로 상향한다.
  • 알파벳 주가는 실적 발표 후 한때 4% 하락하고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 58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수익성 부담이 제기된다.

알파벳 실적과 투자 확대가 끌어올린 초반 흐름

서울경제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6% 오른 채 출발한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2.11%, SK하이닉스는 2.73%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삼성전기 3.12%, 삼성생명 1.88%, 삼성물산 2.68%, 두산에너빌리티 3.18%, 네이버 3.10% 등 다른 대형주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낸다.

간밤 미국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2분기 매출 1,198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 1,170억달러를 웃돈다고 밝혔다. 주력인 클라우드 매출도 247억달러로 예상치 224억달러를 넘고, 영업이익률은 35.6%를 기록한다.

알파벳은 연간 CAPEX 전망치를 기존 1,800억달러에서 1,900억달러 수준에서 1,950억달러에서 2,050억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힌다. 회사는 2027 회계연도에도 설비투자가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과 남은 부담 요인

이번 가이던스 상향은 AI 수요를 겨냥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투자 기대를 키우며 국내 메모리 업종을 둘러싼 우려를 일부 완화하는 재료로 해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알파벳의 호실적과 CAPEX 가이던스 상향이 고객사 CAPEX 축소 가능성, 메모리 사이클 피크아웃 가능성 등 국내 반도체를 둘러싼 불안을 완화해준 결과로 보고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시장의 경계 요인도 남아 있다. 알파벳 주가는 장 마감 이후 한때 약 4% 하락하고,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 58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수익성 부담이 제기된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관계가 지속되면서 유가 급등 우려도 증시 하방 압력으로 거론된다. 브렌트유는 3.6% 오른 배럴당 94달러로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이어지면서, 주요 실적 발표에서 설비투자 확대 기조가 확인될 경우 국내 반도체(메모리·소부장) 업종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서버 전력 공급 여건과 규제 부담이 완화되는 흐름 속에서 빅테크의 투자 방향과 메모리 장기계약 조건이 확인되면 업종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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