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이 전력반도체 CSS 사업팀 인력을 메모리와 시스템LSI, 파운드리 등으로 순차 재배치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사업 재편 성격을 띠지만, 메모리와 비메모리 간 성과급 격차와 제한된 인력 이동 정책이 맞물리면서 비메모리 조직 내부 반발도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는 CSS 사업팀 약 500명 인력을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등으로 순차 재배치하며 대상 인력은 내후년부터 새 사업부 성과급 기준을 적용받는다.
- 2024년 DS 특별경영성과급 기준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1인당 약 6억 원, 비메모리 부문은 약 2억1000만 원으로 성과급 격차가 심화된다.
- 비메모리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인력의 2년 내 이직 의향이 각각 81.5%, 75.4%로 급증하며, 이는 메모리사업부의 32.7%를 크게 상회한다.
CSS 인력 재배치 일정과 보상 적용
SeDaily에 따르면,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23일 사내 게시판에서 CSS 사업팀 일부 인력을 대상으로 사내 자유지원 제도가 열렸으며 메모리와 공통, 시스템LSI, 파운드리 등으로 단계적 재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패키지 등 잔여 업무를 맡은 인력을 제외하고 하반기부터 순차 이동이 이뤄진다. 연구소를 제외한 CSS 사업팀 규모는 약 500명이다. 과거 LED 사업을 담당했던 이 조직은 DS 부문 소속이지만 성과급 체계를 별도로 운영해 왔고, 이에 따라 올해 신설된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CSS 인력은 DX 부문과 동일하게 상생협력 차원의 600만 원 상당 자사주를 받고, 이번에 이동하는 인력은 내후년부터 새 사업부의 성과급 기준을 적용받는다.
비메모리 사업부 불만과 이직 압박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사업부 내부에서는 이번 재배치를 둘러싼 반발이 나온다. 핵심 배경은 메모리사업부와의 큰 성과급 격차다. 올해 신설된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노사가 합의한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자사주를 지급하는 제도인데, 올해 실적 기준 가정상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1인당 6억 원 수준의 특별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비메모리 부문은 3분의 1 수준인 2억1000만 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노사 잠정합의안에 따라 2027년부터 적자 사업부에 공통 재원 분배액 40% 삭감 페널티가 적용되면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6월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2027년까지 흑자 전환이 어렵다고 전망하며 사내 채용공고를 통한 사업부 간 인력 이동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환경은 비메모리 인력의 높은 이직 의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초기업노조 설문조사에 따르면 2년 내 이직 의향은 파운드리 81.5%, 시스템LSI 75.4%로 집계됐다. 이는 약 6억 원의 성과급이 예상되는 메모리사업부의 32.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최 위원장은 근로조건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2027년 교섭에서도 관련 개선 안건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완화되고 AI·데이터센터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코스피·코스닥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투자심리 개선 신호가 나타났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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