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완화되고 AI와 데이터센터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국내 증시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코스피는 23일 6거래일 만에 7000선 위에서 마감했고, 코스닥도 반도체와 바이오주 동반 강세에 790선을 넘어섰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4.40% 상승한 7096.89로 마감, 5거래일 만에 7000선을 회복했다.
- 삼성전자(3.65%), SK하이닉스(4.86%), LG에너지솔루션(8.41%) 등 시총 상위주와 반도체주 전반이 외국인 저가매수세로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 코스닥 지수는 5.222% 오른 790.28에 마감하며 바이오 대형주 급등과 프로그램매수 사이드카 발동 등 투자심리 회복 신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 집계로 본 23일 증시 반등
서울경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9.19포인트, 4.40% 오른 7096.89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76.35포인트, 2.59% 상승한 6974.05로 출발한 뒤 빠르게 7000선을 회복했고, 장중 7108.44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7000선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이달 15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9500원, 3.65% 오른 27만 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4.86% 상승한 191만9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삼성전기 7.66%, 현대차 3.35%, LG에너지솔루션 8.41%, HD현대중공업 7.21%, 한화에어로스페이스 7.52%, 두산에너빌리티 5.78% 등 업종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수급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의 방향이 엇갈렸다. 개인이 약 2조2106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1479억 원, 1010억 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 동력을 뒷받침했다. 최근 국내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외국인 저가 매수세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반도체와 바이오 강세, 투자심리 회복 신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9포인트, 5.222% 오른 790.28에 마감하며 코스피보다 더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48% 오른 762.19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고, 오후 2시경에는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 매수 사이드카 조치도 발동됐다.바이오 대형주가 코스닥 강세를 이끌었다. 알테오젠이 14.37% 급등했고 파마리서치 11.63%, 리가켐바이오 8.31%, 휴젤 9.03%, 삼천당제약 8.70%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알파벳이 간밤에 전년 대비 82% 증가한 클라우드 매출과 100% 확대된 자본적 지출 계획을 발표하면서 AI 인프라 수요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조가 재확인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가 상승 등 증시 하방 압력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매체는 앞서 알파벳의 실적 호조와 AI 인프라 관련 설비투자(CAPEX) 전망 상향이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를 일부 완화하며, 코스피·코스닥의 장 초반 반등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강세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동시에 실적 발표 이후 알파벳 주가 변동, 잉여현금흐름 부담,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유가 상승 같은 변수는 투자 판단에서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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