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변동성 완화 조치 급증, 사이드카 발동이 금융위기 당시 연간 수준 넘어

코스피 변동성 완화 조치 급증, 사이드카 발동이 금융위기 당시 연간 수준 넘어
코스피 변동성 급증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는 변동성 확대 속에 프로그램 매수·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인 사이드카 발동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7월 24일까지 누적 발동 횟수는 41회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연간 기록을 넘어서는 동시에 신용거래융자 잔고와 위탁매매 미수금도 함께 줄어들고 있다.

하이라이트

  • 1월 2일부터 7월 24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총 41회 발동되어 2008년 금융위기 연간 기록을 이미 초과했다.
  • 서킷브레이커는 올해 7회 발동되어 제도 도입 이후 26년간 전체 발동 횟수 13회 중 과반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 24일 코스피는 406.27포인트(5.72%) 하락한 6690.62에 마감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주가 큰 폭 하락했다.

거래 중단 장치 발동과 시장 급락

서울경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2일부터 7월 24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 20회, 매도 사이드카 21회 등 총 41회의 사이드카가 발동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발동 횟수 3회와 비교하면 변동성 완화 조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이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연간 26회 기록도 이미 넘어선 상태다.

사이드카보다 강한 조치인 서킷브레이커도 같은 기간 7회 발동되고 있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때 작동하며, 발동 시 코스피 전체 주식 거래가 20분 동안 중단된다. 2000년 제도 도입 이후 약 26년간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13회였는데, 그중 과반이 올해에 집중되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6.27포인트, 5.72% 내린 6690.6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5거래일 만에 7000선을 회복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이를 내줬고, 장중에는 6650.41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도 5.32% 하락한 748.22로 마감했고, 이날 두 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7.59% 하락한 24만9500원에 마감해 25만원선을 밑돌았고, SK하이닉스는 8.34% 내린 17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 삼성전기, 현대차도 큰 폭으로 하락했고, 코스닥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주성엔지니어링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중동 갈등 재고조와 유가 상승 우려가 겹치며 코스피가 급락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상황을 전했습니다. 당시 지수는 전날 회복했던 7000선을 하루 만에 다시 내줬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한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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